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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에서 초보자 슬롭에서
미천한 실력으로 같이간 동생들 기본턴 가르쳐주고 있는데
스로프 중간쯤에서 정상을 바라보면서 같이간 동생한테
돌아~돌아 를 연발하던중
위에서 누군가 소리를 쳤고 뭔소린가 싶어서 봤더니
유령데크가 딱 저있는 쪽으로 미끄러져 오고 있더만요
초보자슬롭에다 어제 눈때문에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아서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잡았는데
위를 한참 쳐다봐도 도데체 누구 데크인지 알수가 없었어요-_-
솔직히 고민되더라구요
헝글에서 본대로 슬로프 밖으로 던져버릴까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ㅋㅋㅋ
그러던 찰나에 저위에서 한 여성 보더분이 아장아장 걸어 내려오더군요
아.....마감시간 가까워져서 한번이라도 더 타야되는데 한참을 기다리게 만들고
남자와 같이 있었던듯.....
담부턴 걍 슬로프 구석으로 던져버려야겠어요ㅋㅋㅋㅋ
데크도 하늘을 날고싶죠
지옥구덩이로 던져주세요
'여성 보더분이 아장아장 걸어오다'에서 이미 마음을 뺏기셨으나
'남자와 같이 있던듯'에서 삐지신걸로 사료됩니다.
다음부턴 과감히....버려주세요
전 얼마전 성우에서 관광온 중국인이
유령 데크를 만들더군요..
다행이 알파여서 쫒아가서 잡았지만 하마터면...
사람들 다칠까봐 기겁을해서...ㅎㅎ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넵 던지고 몸싸움은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