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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인 작은 딸이 이번 시즌에 스키를 시작했는데요.
아빠 따라 보드 배우고 싶다는 걸, 다칠까 봐 스키를 시켰는데
보드에 대한 미련을 시즌 끝 날때까지 못 버리네요.
얼마전엔 휘슬러에 처음 데러가서 멋진 스키어들 활강, 점프
하는 걸 보여줬는데도 보드를 꼭 타고야 말겠다니 참~~
왜 그렇게 보드를 고집하냐? 고 물으니 아빠가 멋있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답니다. 이 말 듣고
그냥 다음 시즌엔 꼭 가르쳐 주겠다고 했습니다.
" 아빤 스케이트 보드 타는 게 멋 있어? 퀵 보드 타는 게 더 멋 있어 보여?
옆을 보고 타는 스노우보드는 스케이트 보드같고, 앞으로 보고 타는 스키는 퀵보드 같단 말이야
하고 싶은 거 좀 하게 놔 둬! "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딱 맞나봅니다....
그냥 꽃보더로 키우심에 한표 던져봅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