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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비발디에서 스키어에게 뻉소니 당했습니다.
상급 슬로프에서 힐엣지로 타고 있는데 스키어가 옆을 치고 갔습니다
저는 별을 보았습니다.
머리가 띵하더라고요.
헬멧 없었으면 황천길로 갔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누군지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슬로프에 뻗어있다가 머리의 고통이 가시고 앞을 보니 황당했습니다.
저를 치고간 스키어는 커녕 주위에 아무도 없더라고요
먼저 가셨던던 형님이 자빠져있는 저를 발견하고 그렇게 있으면 위험하니 빨리 나오라고...
저 혼자 자빠진줄 알고 계셨습니다...
올해 첨으로 시즌권 끊어서 타는 동안 사고 한번 없었습니다.
남이랑 충돌할거 같으면 제가 먼저 자빠질지언정 충돌은 피했습니다.
제가 자빠져서 충돌 피한 후에도 상대방에게 괜찮으시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사람 뒤에서 치고 대자로 뻗게 해놓고 아무말 없이 사라지는 인간을 겪으면서 이런 인간이 있구나...욕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 무개념 쓰레기 스키어 잡을려고 했더니 대명은 CCTV도 안달려 있다고 하고 목격자도 없고 방법이 없더군요
뻉소니 스키어 그따구로 살지 맙시다..
충돌당시에는 머리만 띵하고 괜찮았는데 한 두시간 지나니 뒷목이 땡기고 아직도 골이 약간 띵하네요
전방 잘 살피면서 저만 안전보딩 한다고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었습니다...
보드에 블랙박스라도 달고 타야 되나 싶습니다
여러분도 항상조심하시고 직활강 스키어 특히 조심하시고 안보 하십시오
ps. 저를 치고간 뺑소니 스키어는 안 자빠지고 중십잡고 잘 간건지...저만 자빠진건지.. 참 신기하네요
ps2 오늘 헬멧에게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헬멧 없었으면 저세상갔을테니까요.. 각종 보호대와 헬멧은 반드시 착용해야 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