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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년 29세 녀성입니다.... 흑!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상대방은 79입니다.
전 88.
예... 9살 차이입니다.
8살 차이까지는 소개팅으로도 별 부담 없이 만났지만,
8살이 넘어가버리니까 뭔가 부담스러운 나이인 듯한 느낌적인 느낌?!
결혼을 생각하는 만남보다는 재밌게 연애하다가 정말 마음 맞으면 결혼도 할수 있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 우선 당장 남자분 나이만 봐서는...
결혼을 당장 하셔야 할것만 같고... 난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아닌데...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주선해주신다고 하는 분은 상대측도 결혼 생각 안한다고는 하는데, 저 정도는 아닐 것 같은;;
30대 후반 남성분들, 20대 후반 여성이랑 소개팅하면 어떤가요?
어쩌면 더욱 20대 후반이라서 이제 여자들 결혼하기 시작할 때라서 부담 갖지 않을까요?
상대방 아니고라도 항상 궁금했던 사항입니다.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상대측도 결혼 생각 안한다고는 하는데, 저 정도는 아닐 것 같은;;"
왜 지레짐작을 하시는지...상대가 오히려 님한테 저런 생각을 갖을 수도 있어요...
만나서 아니면 그만만나면 되는거고, 만나서 서로의 입장이 다르면 안만나면 되는거고...
난 소개팅 자체가 싫다...라면 어쩔 수 없는것이고 안나가면 그만인거고,
하지만 괜한 추측으로 이러이러할거야..저러저러할거야...하면서 만나기 전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요
만나서 글쓴님이 먼저 결혼하자고 메달릴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없는 일 만들어서 괜한걱정은 노노
이건 사람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78년생인데 어릴땐 연상이 꼬였고, 지금은 연하가 꼬이고... 재수없게 들릴수도 ㅋㅋ
암튼 그래요...
지금 만나는 친구들이 다 10살 이상 차이나는데, 결혼생각 없어요...
최근엔 딱 9살 차이 났는데 지금분이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리다고 생각하고 만나는데
여자들 26넘어가면 남자나이 40까지 커버 가능한거 같습니다...
결혼을 못 하는거랑 안 하는건 분명히 다릅니다만,
저는 준비는 다 돼 있는 상태지만 현재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결혼을 해야 된다는게 좀 슬프잖아요?
암튼...상대가 결혼을 전제로 소개팅을 해야 된다면 전 안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 나이가 40이라도 나랑 마인드가 맞다면 당장 결혼 할 수 있습니다... ^^
30후반의 남성이면 얼마나 많은 소개팅과 선을 봤을까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이번이라고 별다른게 있겠어?가 소개팅 나가는 기본 마인드겠죠.
부담없이 나가시면 될 듯 하네요
나이 40 남자입니다. (기혼)
만나는거야 부담없지만 결혼은 잘 생각해보세요..
님 나이야 아직 어리니 상관없지만 결혼생각없다고 1~2년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애를 가질 수도 있지만 1~2년정도 있다가 가질 수도 있죠.
그러면 남자가 40대 초중반에 애가 태어나게 됩니다.
이 아이가 한참 돈먹기 시작할 나이 (고딩~대딩)에 이미 남자는 일반 직장에서는 근무할 수 없는 나이가 됩니다.
저도 예전에 결혼 생각 별로 없었는데 30대 중반에 좋은 인연을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지금 애 하나 있지만 또 하나 낳으려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회사 상무가 지금 60인데 애들이 중학교 1 2학년입니다. 정년퇴직인데 애들 때문에 본사에다가 엄청 약쳐대면서
버티고 있어요. (이 사람은 그나마 정말 운좋은 케이스이지요)
아는 동생들에게는 가급적이면 결혼 빨리하라고 합니다. (돈없다고 결혼못한다고 하는데 결혼해서 돈모으는게
더 빨라요 ㅡ.ㅡ;;)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한거 같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정말 멋지고 능력있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너무 나이 많이 차이나는거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_=;;;;;
결혼전에는 이런 생각 없었는데 현실에 치이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리네요.
소개팅은 해봐야 알죠 미리 걱정할필요는 없을듯
남자가 추운데 팔당땜 걷자고 하고 인사동 걷자고 할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