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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서 잘은 못타는데..가본곳은 참 많은듯요..

 

1. 천마산 스키장

    머리털 나고 첨으로 스키장이란곳을 갔더래씀니다..  그시절은 보드가아니라 스키였죠..

    친구들과 갔는데 전 참고로 몸치,운동치입니다.  기억으로 주간도 아니고 오후를 탔던거 같아요

    초급슬롭에서..걸음마, 혹은 넘어지기, 일어나기를 배우고 바로 중급자 립프를 타고 올라갔죠..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무척 무서웁니다.  벌벌벌 떨다가 넘어지다 떨다가 넘어지다글 무한 반복

    거의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같이간 친구도 못타고...립트에서 얼마 가지도 못하고 거기서 허우적허우적

    페트롤이 옵디다.  이제 정설해야하는데 폴대잡아줄테니 내려오라고...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못내려간다고

    차라리 날 죽이라고...발악했던.....나중엔 페트롤이 업어줄테니 내려가자고...안된다고 뚱뚱해서 안된다고..

    페트롤이 괜찮다고 자기가 80키로까진 끄떡없다고...거기서 옥신각신 하다 결국 페트롤 등에 업혀 내려왔습니다.

    저에게 천마산 스키장이란..수치스러운곳...

 

2. 성우리조트 (전...90년대니깐요..)바뀐 스키장이름이..웰리힐리이던가요?

    이스키장은 학단으로 갔었습니다.  기억에 참 아름다운 스키장이죠.. 전 그때 첨 알았습니다.  리프트가 저리 많이

    다닐수도 있구나, 스키장이 이렇게 넓은 곳이구나! 감탄..감탄..또 감탄했던 기억이...

    스키를 탄것 같은데..어떻게 탔는지..기억은 안나요.  왜냐면...전 학단 이었으니깐요!!

    설질도 참 좋았고, 아름다운 기억이 많아요

    나중에 직장다님서 그때 사겼던 남친이랑 다시 갔던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좋았아요

    특히 사우나가 참 맘에 들었던.....

 

3. 알프스스키장 (지금은 전설이죠??)

    예전에 알프스 스키장 근처 군부대에 복무하는 군인들은 회원가로 받았었어요

    친구가 그 근처 군부대 군발이어서 친구 면회간다는 핑계로 두어번 다녀왔었어요. 크기는 천마산이랑 비슷했던거

    설질은...3월에 갔었는데도 한참 시즌설질이었구요.  사람도 없고 나름 좋았어요. 콘도도 별반...베어스타운과 비슷한 콘도

    콘도는 베스타운과 알프스와 무주가 다 비슷한거 같아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지어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4.  수안보 사조리조트

     어쩌다 저길 가게된걸까요?? 친구네 회사에 회원권이 있습니다.  사람도 없고 친구가 콘도비를 계산해서 그냥

     놀면 모하나 싶어 따라갔던 기억이...

     한참 시즌중인 설때 갔었습니다.  하지만 슬로프 상태는...3월 중준?? 슬러쉬 슬러쉬 제가 1월에 그런 슬러쉬를 볼꺼라곤

      진짜.....천마산과 알프스가 슬롭 길이가 젤루 짤은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아니더군요!!

       흐흐흐....온천이 참 좋았습니다.  전 시른 스키를 타러간것이 아니라 온천하러 간거였어요!!

 

5. 무주리조트

     여기도 공짜로 갔던 기억이..그때 잠시 만나던 오빠의 친한형(?)님께서 회사 워크샵 가시는데 숙소빼놨다고 오라고해서

     갔었어요.. 12월에 갔었는데 가는날 눈이 참 많이 왔어요.  퇴근하고 출발해서 그래도 밤 12시전에 도착할줄 알았는데

     거의 세벽 3시쯤 도착 기억에 오빠랑 오빠아는형은 콘도서 전 유스호스텔서 잤는데 눈이 거의 무릎까지 차서 걷기도 힘들

      아침에 탈때 설질도 좋고 사람도 없겠다고 완전 잘왔다고 했었는데.. 전 그날 알았어요..무주리조트 헬게이트되는걸..

      아...경상도와 전라도 보더와 스키어의 위력을....글케 고생고생해서 갔는데...립트 2번타고 접었어요. 왜냐구요. 탈수가 없

      었으니깐요...립트 2번타니 2시간이 훌쩍...지나갔던....악몽의 스키장..

 

6.  보더의 성지..휘닉스 파크

     휘닉스 파크를 다니면서 보드를 본격적으로 탔던거 같아요.  저에게 휘닉스 파크란....팽귄!

      휘팍 시즌권은 3~4시즌정도 끊어서 다녔습니다.  그전에 탔던 스키장은 리셋된거죠..설질도 좋고 그시절에는..

      매해년마다 신상보드복에...암튼 엄청 지르면서 다녔었던거 같아요.  재미도 있었고 친구랑 같이 다녔는데 친구가

      이젠 그만 다른 슬롭도 가보자고 너에게 지친다고 어떻게 팽귄을 못 벗어나냐고 엄청 구박했던....

       휘팍다니면서 지금은 누워계신 이건희할아버지 스키타는것도 립트에서 구경도 해보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했던

      설질은 정말 휘팍 따라갈 스키장은..없죠!!

 

7. 약속의 땅(?) 용평

     용평은 회사에도 회원권이 있고 해서 많이 갔을꺼 같은데 2번 가봤습니다.  저에겐 약속의 땅은 아니였어요

     한번은 시즌오픈날 갔다가...립트 한번타고 포기,  한번은 시즌 마지막날 갔다가...슬러쉬되서 포기 하지만

     슬로프에서...동전줍기놀이를 하면서 재미지게 탔던 기억이 있는 스키장.

 

8. 지산리조트

     지산은..지산은...식당이 짱인것 같아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지산리조트 순댓국은 정말정말 쵝오였어요.

     지산리조트는 거의 아이스....언제나 가도 아이스...안간지..10년은 넘었지만..그래도 제 기억속엔 아이스..

     사람은 많았는데 립트가 좋아서...회전이 참 빨랐던거 같아요.

 

9. 양지리조트

     양지에 아직도 정종데워서 파나요?? 양지는...따뜻한 정종 한잔과 오뎅이 정말 좋았는데.  지산이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그때 알았어요 왜 양지는 사람이 별로 없고 지산만 사람이 바글바글한지를.......

      같은 아이스라도 지산과 양지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걸......양지는...정종과 오뎅먹는곳...

 

10. 곤지암리조트

     돈지암..돈지암..하는지 알게된 리조트.  그런데 정말 좋았어요.. 여기도 안간지 3년은 되었지만.  슬로프가 정말 짱짱짱~!

     제가 갔었을때는 설질도 참 좋았어요.  타기도 좋으고 우선 초급자랑 안만나니 좋았구요.  슬로프가 넓어서 또한 좋았구요

     사람이 경기권 스키장임에도 아주 많지 않아서 타기도 좋았구요.  다 좋았아요.  비싼거 빼곤~

 

11. 정선의 자랑 하이원 리조트

      하이원도 3시즌권도 시즌권 끈어서 다녔던거 같은데. 우선 여성우대로인한 저렴한 시즌권 가격

      무한한 슬로프 하이원은 참 아름다운 스키장이죠.  사북역 여인숙은 잘 있으려나??

      사북역앞에 수퍼에서 사온 집만두를 끓여먹으면서 다녔죠.. 일년에 한번 카지노 구경도하고

      묵호항가서 복어회며 지리며 한번씩 사먹는 맛이란..정말 꿀이었죠..

      해가 거듭될수록 외국인스키장이 되는것과, 아랫지방분들이 참 많다는거, 가끔은 내가 경상도 어디쯤

       스키장에 온건 아닐까란 착각이 드는 곳, 그래도 설질은 항상 좋았습니다.

 

12.  애증의 대명비발디.

      지금도 시즌권자이며 작년, 재작년에도 시즌권자였던...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버리고 싶어도 못버리고

      욕하면서도 꾸역꾸역 가는 그곳, 지난주에도 다녀왔으며, 오늘도 내일도 가게될 그곳..

      지난주엔...테크노에서 브르스를 유난히 많이 추는모습을 지켜봐야했던 그곳, 테크노 상단에서 부츠신겨주고

       바인딩 채우는걸 갈켜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한숨 쉬던 그곳..

      이번주는 좀 나아 지려나???

 

 

그냥...불금이고 일하기는 싫으고 시간도 안가고..끄적 거려봤습니다. 레벨이나 높여 보려구요..회원 가입한지는 꾀되는거 같은데

로그인 안하고 눈팅만해서 그런지...영.....

다들 불금되세요~~    

  

 

엮인글 :

보더동동

2015.12.04 09:55:32
*.135.211.30

천마힐 다시 오시면 리프트에서 엉덩이를 찰삭 맞는 수치를 다시 경험하실수 있어요 ㅠㅠ

낙옆만십년

2015.12.04 10:22:44
*.121.88.229

천마,베어스,무주는 동급입니다.  용평은 그나마 좀 나아진거 같더라구요. 리프트와 콘도는 천마,베어스, 무주는 동급임..가끔 엉덩이가 아니라 등짝 스메싱도 당해요..빨리 뛰라고..걷지말고 뛰라고 등짝도 때리던데요..

CarreraGT

2015.12.04 09:57:09
*.12.68.29

글에서 연륜과 눈밥이 느껴져서 추천!(요)

천돌

2015.12.04 09:57:12
*.122.242.71

눈밥이 엄청나시네요

stopbus

2015.12.04 09:58:39
*.252.50.36

ㅎㅎㅎㅎㅎㅎ강촌은 아직 못가셨군요...암튼 대단합니다

낙옆만십년

2015.12.04 10:01:39
*.121.88.229

강촌을 빼먹었네요.. ㅋㅋㅋ 거두 3번정도 갔었던...친구 부부랑 갔었는데 친구가 와이프를 버렸죠.. 왜냐면 와이프는 초보였으니까요.  친구와이프를 제가 델구 다녔었죠.. 나쁜놈의 시키...끝까지 버리더군요. 지 타야한다면서...개놈의 시키!! 강촌은 다 좋은데 이쪽면에서 저쪽면으로 넘어가는건 넘어가는데 되돌아오는 방법이..그지같아서...사람이 없어서 좋킨한데.....

clous

2015.12.04 10:10:14
*.62.216.96

오크밸리는 없네요. ㅠㅠ

낙옆만십년

2015.12.04 10:23:42
*.121.88.229

오크 못가봤어요...

시흥시콧간지

2015.12.04 10:27:45
*.62.216.140

오크를 안가셨네... ㅠㅠ

김팽

2015.12.04 10:37:06
*.111.24.199

역시나 에덴은 없군요...ㅠㅠ

겨울나그네

2015.12.04 11:38:36
*.36.138.202

제가 양지 처음 갔을땐
콘도가 없었드랬죠....

바로 스키하우스(임시 건물 처럼 생긴...)
에서 슬로프로.....

티바도 아닌 동그란 원반 리프트가 있던.....
80년대 후반 얘기입니다

kkyz

2015.12.04 11:46:43
*.93.128.154

사조리조트는 눈썰매~!

낙옆만십년

2015.12.04 12:12:29
*.121.88.229

서울리조트를 빼먹었어요. 전설속에...지금은 페허가된...그 곳 서울리조트는...리조트앞에 어랑손만두라고 유명한 식당이 있죠..

만두뚝배기와 녹두전이 끝장이죠.. 그리고 물김치도 그냥 김치도 아닌..그 김치도 맛나구요.  흐흐흐..전국 스키장을 스키나 보드

타러 다닌게 아니라 맛집탐방을 다녔던거 같아요..아직도 낙옆인거 보면...

아찔해요

2015.12.04 20:28:53
*.223.49.79

지산에 순대국은 아직도 작살나게 맛있습니다:)
시즌중 한달애 한두번은 먹고 있지요 ㅋㅋ

시즌 절정때는 그래도 설질이 니쁜편은 아닌데 말이죠 ㅋㅋ

하지마라했다

2015.12.05 12:31:22
*.233.154.103

와 어떻게 이글에 추천수가 이렇게 적을수가 있죠...스키장 특색하고 눈밥이 진하게 느껴지는데요 ㅎㄷㄷ


저도 우리나라 스키장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와 작성자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것같아요.


베어스, 지산, 양지, 용평, 성우, 휘팍, 대명, 알프스*(저의 첫 스키장)


이정도인데 와...하이원과 곤지암은 정말 궁금해요 하이원은 다들 멀지만 정말 좋다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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