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어버이날이었지만 평일이었으므로

오늘이 실질적인 어버이날이었네요 ㅎㅎ

첫번째 효도는 아버지 산소에 가서 잡초뽑고 카네이션 심고 온거에요 ㅎㅎ

정말 늦잠 자고싶었지만 그렇게 아침일찍 다녀오니 몸은 좀 피곤해도 기분은 뿌듯하구 좋더라구여^^

두번째 효도는..오늘 친척들이 마니 오시니 고기를 구우라 하시네요

그래서 몇명? 했더니 음...한 30명?? 헐!!!!!!!

여기서 1차 멘붕...

그래서 오전부터 손님들 오실까봐 그릴 두개에 직화로 구워내고 있었는데...

손님들은 저녁에 오신다네요ㅠㅜ 여기서 2차 멘붕...

그래서 결국 점심먹고부터 훈제로 천천히 고기를 굽기 시작해서 저녁먹기 직전에 겨우 다구웠더니

이젠 고기 냄새도 맡기 싫네요 ㅠㅜ

상차림하고 손님들 다 드시고 과일 씻어서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 하구나니...

지금인데 온몸에 힘이 쭈욱 빠지네요 ㅠㅜ

그나마 누나 둘이랑 매형둘이 같이해서 참 다행이라 생각은 듭니다 ㅎㅎ

근데 저는 이게 어쩌다 하루지만 엄마는 그동안 이걸 몇번이나 하셨을까 생각하니 맘이 짠해지네요 ㅠㅜ

P.s. 훈제 목삼겹 3인분쯤 남았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