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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하기에는 돌직구로 쪽지를 날려주셔서....^^;;;
요즘 글이나 댓글 그리고 쪽지에 답을 하면서 많이 조심스러운 저입니다. 사춘기인가봐요 ㅋㅋ
분명 서포터로써의 입장은 있지만 저는 무조건적으로 헝글공식입장을 대표할 수는 없기 떄문이지요.
그렇다고 사항이 있을때마다 운영진 서포터 모두가 회의하고 입장을 내놓기에는 그 피드백이 제한적이고 느려질 수 밖에 없으니 일단은 담당자로서 책임을 진다는 기분으로 작성하는것 입니다.
더욱이 이번 주제가 비로거와 친목이다 보니 게시판에 식상한(?) 폭탄던지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아래 달릴 댓글들을 모두 읽어 보긴 할꺼지만 덧댓글은 안달껍니다! 무서워요 ㅠㅠ
음...한편으로는 이런 글작성이 좋기도 합니다. 뭔가 내려놓기전에 제 입장을 정리한다는 기분도 들거든요 ^^ 나중에 찬찬히 저도 제가 뭐라 썼는지 읽어 보고 싶기도 하구요. 음..확대해석은 하지 마세요 기분이 그렇다는겁니다. ㅋㅋㅋ
이에 아래의 내용 역시 서포터의 입장이지만 저 개인의 생각임을 밝히는 바이며 헝글을 무조건적으로 대표할 수 없음 또한 분명히 합니다.
1. 비로거의 글을 허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엇보다도 이곳은 설립 당시 국내에 부족한 스노우보드 인프라에 있어 보다 많은 이들과 손쉽게 정보 공유를 하고자 만들어진 커뮤니티였습니다.
이에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손쉽게 다가오기 위함에 그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헝그리보더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되고 수십만 가입회원 규모로 정착되어지면서 이와 같은 로거 비로거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슈고님을 비롯 많은 회원님들이 우려하시고 문제 삼으시는 익명성에 의한 커뮤니티소통에 있어의 폐해가 바로 그것이지요.
익명성의 폐해는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모든 회원들이 공감하고 있는내용입니다. 그럼에도 그 문을 닫지 않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아직은 열어 놓아도 된다"입니다.
여러 문제를 마주쳤을때 헝글은 여타의 커뮤니티보다도 우수한 자정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들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익명의 비로거에게 조차 열려있는 헝글이라는 점을 없애야할 만큼의 그 타격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생각하며 나름 자부(?)하기까지도 하는 면입니다.
더불어 언제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건 아니지만 익명을 통한 문제제기가 비록 떳떳하지
못하다는 욕을 먹을지언정 이러한 자정작용에 없지않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역시 사실입니다. 모두가 대의(?)를 따를때 비록 나설
용기가 없지만 쓴소리를 날려주는것도 비로거들의 역할이었지요.
아시다시피 현제 헝글은 로거조차도 실명인증등을 하지 않고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곳입니다.
이같은 제도는 단편적으로 회원간의 결속력과 운영의 용이성에 있어서도 커다란 장애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자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 하고 남용이라는 부담을 안아야 함에도 표현의 자유라는것은 최소한의 제재를 받을때 가장 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이 제도를 언제까지나 고집하겠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어느시점이든 비로거에 대한 문을 닫을지 여부와 로거들의 실명 인증등 까지도 충분한 고려대상입니다.
꾸준히 문제제기 해주시고 꾸준히 지켜봐 주세요. 분명 결단은 운영진이 하겠지요! 하지만 회원들의 합의 없는 결단은 결코 없을것 입니다.
2. 친목에 대한 강제사항을 추가 할 수 없는지....
꾸준히 강제하고 있습니다 ^^;;;;; 근데 회원님들이 참 말을 안듣네요 ㅋㅋㅋㅋ
친목에 좀 목말라 있어야 겨가파 겨빨파에들 많이 오실텐데...ㅋㅋㅋ
요사이에도 회원님들과 이와 관련 여러번 서포터로써 입장과 의견들을 주고 받은것 같습니다.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방향은 모두 아시는것처럼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당분간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임 왓칭 유!!! ㅋ
아이러니 하게도 헝그리보더가 본격 커뮤니티를 표방하기 직전 설립자분의 인맥으로 알음 알음 소규모로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실명을 써야 할 정도로 서로간의 친목을 우선으로 한적도 아주 잠깐 있었습니다 ^^;;
집단은 그것이 모여진 목적에 의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방법이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힌트 끗!!!
저.....전...요즘 많이 불쌍해 보이나봐요 ㅋㅋㅋ 글만쓰면 다들 힘내라고...ㅠㅠ 신세타령 아니귀!!!!!!!! ㅋㅋㅋㅋ
로거든 비로거든 숨을려고 하면 얼마든지 숨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거...
자정능력이라는게.....요즘은 그냥 후끈 달아올랐다가 그냥 시들해진다는 느낌?..입니다..맑아지는건 아닌듯...
예전에도 그랬죠...자정이라기보다 세력에 밀려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최근에는 잘 없는 경우이긴 하지만..매년 친목질로 인해..마녀 사냥이 시작되고 그들만의 리그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었죠..
일기는 일기장에!! 라는 댓글이 달리고 일기를 쓴 사람이 어느정도의 세력을 확보하고 있냐 없냐의 유무에 따라 생존하느냐 떠나느냐가 판가름 나기도 하고요...
똑같은 일기를 써도....남자는 무플에 뻘글이 되고 여자의 일기는 베스트 셀러 소설이 되기도 하는 곳이지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었죠.....
그 큰 사건들이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요.....
항상 조심스럽긴 합니다.
왠지 중심에 저도 포함되어 있는듯해서요~
좋은 사람 / 친한 사람과의 친목을 도모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보드를 좋아하는 불특정 다수와의 교류를 원합니다.
앞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하던거 계속 하시면서...
지나칠때는.. 살짝.. 일러주시면 좋을듯 합니다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