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평소 자주 이야기하고 지내는 한 일본인이 있는데요
우연히도 그가 보더더라구요~
보드 시즌이 오고하니까 서로 관련이야기는 나누고 있는데..
올해 평년보다 더 추워져서 우리는 이미 2주전에 몇몇 스키장이 오픈을 했다고 하니까
일본도 몇 스키장이 오픈을 했다고 하네요
서울에 스키 리조트가 있냐고 묻길래
근방에 차로 3~40분이면 갈수 있는 스키장 몇개가 있고, 남한에서 제일 눈이 많이오는 강원도에는 좀더 큰 리조트가 5개정도 있는데
차로 2~3시간 밖에 안걸려서 쉽게 이용할수 있다고 얘기해줬어요
이 사람은 요코하마(도쿄)에 사는데 가장 가까운 스키장이 2시간정도 차로 걸린다고 하더군여
뭐 일본이야 북해도 뿐만 아니라 좋은 리조트들이 많이 있다는거 알고 있지만..
도쿄같은곳은 겨울에 너무 따뜻하잖아요. 오늘도 꽤 따뜻한 날씨라고 들었기에..
보통 서울에 사는 보더들은 집 근처에 매일 시즌버스가 와서 새벽에 빈손으로 가서 (사물함에 모든 장비가 있으니..)
하루종일 즐기다가 저녁버스 타고오면 집에 8~9시쯤에 도착할수도 있고
시즌방같은데서 정말 보드만을 위해 모여서 즐기기도 하고
슬롭시설이 최고 이런건 아니지만 보더들이 서울에서 자기 생활 하면서 보드도 나름 편하게 즐길수 있는 환경이라 생각하는데
도쿄나 오사카등 도시에 사는 일본 보드 매니아 들은 어떤식으로 보드를 즐기나요? 어느 스키장을 주로 가는지도..
그니까 가끔 친구들이랑 가는 사람들 말고, 시즌이 시작되면 주말을 대부분 보드타는 열정으로 보내는 사람들이요..
이곳도 시즌버스 같은 것들이나 잘 되어있고 당일치기 보드를 즐길수도 있나요?~
한국처럼 시즌방 개념의 숙소도 리조트 근처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일본 사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
제가 아는 일본친구도 보더라고 하기엔 그리 잘 타진 않지만 많이 좋아라 하는 친군데 시즌만 되면
리조트 근처에 알바하러 오는 젊은이들 많다고 합니다.
한국은 스키장에서 일하면 의외로 탈 시간이 없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는 하루에 3~4시간씩은 탄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역마다 리조트마다 다르겠지만요.
알바하는 곳엔 기숙사도 있고 시즌권도 대여해주니깐 일만 할뿐 시즌방이랑 같은 맥락이죠.
알바하면서 돈도 벌고 보드도 타고ㅎㄷㄷ
당일치기로 보드 타러 오시는 분들은 저녁에 버스타고 담날 새벽 6시에 도착해서 보드 타고 오후에 돌아가는
그런 코스가 많죠.
제가 만나본 몇몇 보더는 도쿄에서 당일 혹은 1박2일로 신칸센타고 나가노로 가더라구요.
나가노쪽에 워낙에 스키장이 많아서 기차역만 가도 보드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