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드문화를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면 그라운드 트릭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보더들이 보드의 실력을 그라운드 트릭으로만 따지려는 경향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 동영상 자료실에 프로의 하프파이프 영상이 올라온적이 있었는데, 어마어마한 베이직 에어 높이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시큰둥 한적이 있습니다. 그에 반면에 아마추어의 그라운드 트릭 영상에는 엄청난 관심이 있었구요..
1. 좁은 한국 현실상 그라운드 트릭은 어쩔수 없는 선택
2. 외국사람들도 그라운드 트릭에 능하지만, 한국은 그라운드 트릭에만 목숨거는 것은 안타까움
3. 그라운드 트릭만 아는 문외한 가끔 더 고수의 프로들이 무시 받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생김
4.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은채 무조건 돌리면 멋지게 보이는 문화에 비판
5. 한국인의 장점이자 단점.. 무얼하던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너무 중시함..(체면,가오)
그라운드 트릭은 스노우보드의 작은 부분이 일뿐데, 우리나라 보드장 현실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다행히 파크시설이 좋아지고, 해외원정이 대중화 되는 것이 많은 분들의 시야를 넓히게 해줄 것 같습니다.
헝글 사진첩만 봐도 2-3년 전에 비해 파크사진의 비중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동영상게시판도 마찬가지구요.
단지 파크보다는 슬롭에서의 그라운드트릭이 접하기 쉽고
순서로 봐도 파크들어가기 전에 그라운드트릭 1시즌 정도 해주시는 게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겠죠.
그리고
파크 고수분들은 그라운드트릭만 아는 문외한에게 무시받더라도
피식~ 도 안 하실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