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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엉덩이 허벅지 보호대 + 무릎 + 팔꿈치 + 헬멧 착용중입니다...
손목도 착용하다가 최근에는 그냥 온몸을 던지듯이 넘어지는게 훨씬 덜 아프다는걸 깨닫고는 아예 손을 짚질 않습니다.. 차라리 팔꿈치로 짚으면 짚었지..
이 넘어지는 꼬락서니를 보고 마나님께서는 무슨 스턴트맨이 오버액션 하는 것 처럼 넘어진다고 하더군요.. 아예 안 넘어지려는 저항 자체를 안 한다고..
이렇게 넘어지면 엉덩이 살 많은 쪽으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하는 짓도 가능해서 훨씬 덜 아프게 랜딩이 가능합니다만..
근데 이런건 "아 넘어지겠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여유 있을때나 가능한거구요..
고속에서 뒷쩍 앞쩍이 났을 경우는 정말 답이 없지 않습니까?
지난 주 일요일 양지 야간 들어갔을 때.. 챌린지 최 하단에서 속도 붙은 채로 스핀을 돌리려다가 그야말로 작대기가 넘어지듯이 앞쩍이 났었는데요..
마나님 말에 따르면 "사람이 저렇게도 넘어지는구나" 싶었대요..
정말 한 5분간 정신을 못 차리고 쓰러져 있었는데요.. 숨이 쉬어지지를 않더라구요.
아예 일어나질 못하니까 마나님 께서는 "쪽팔려서 그러나" 싶었대요.. 왜냐하면 평소 엄청나게 구르는 제가 꼼짝도 안 하고 있으니까..
안 그래도 요즘 날씨가 안 좋아서 초 강설이었는데다가 정말 예상치 못한 앞쩍이었기 때문에 그냥 갖다 박은거죠..
아직도 누르면 아픈데요.. 숨쉬면 아픈 정도는 아닌걸로 봐서 뼈가 다친 건 아닌 것 같은데...
여튼 상체보호대 알아보고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해외구매 하는게 낫겠네요.. 엄청 싸요..
사실 스노우보드용은 아니고, 다운힐 바이크용인데요. 다운힐 바이크나 스노우보드나 뭐 부상 이유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역시 자전거 인구가 엄청난 외국이다보니 가격도 싸네요.. 트로이 리 디자인 제품이고.. 가격은 115불..
이제 이걸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마나님을 꼬시는 일만 남았는데...
안전이 최고에요 가늘고 길게 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