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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진 않아도 상상하면 소름이..

리프트 소녀 괴담이에요

일주일전 주말에 술자리때
후배들 겁좀주려다 역관광-.-;;

헝글에 올린글들..
괴담과 실화를 오가며 이야기했습니다.


후배의 여친이 가만히 듣다가
저를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선화(가명)는 작년 이브날 그때도
P리조트에서 리프트 알바를 했었습니다.

아래에서 윗쪽 교대를 가야했던
야간시간때 혼자서 리프트에 올랐고
매서운바람을 피하기위해 모자를
눌러쓴채로 한참을 갔죠

그런데

잘자라~잘자라~
귀여운 내아기..

"응? 노래가 왠 자장가?"

방송실에서 잘못틀었겠지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맞은편에 혼자 앉은 사람이




...거꾸로 등지고 앉았있었습니다.

"뭐..야..위험하게.."



자장.자장.ㅠ



그 사람은 마치 아이를 품은듯
검은포데기를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헛것을 본건가?"

내려가는 방향을 보는데
그 사람 입 주변에 검은마스크가
리프트 간이등에 어렴풋 지나갔습니다.

이상한기분이들었지만
곧 하차장에 이르렀고

습관처럼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어 얼굴을 보려는데


꺄아아아아악!


어깨넘어로 입을 크게벌린
여자가 반사되어 비치더랍니다


그일을 같은 알바생오빠들한테
알렸더니..

얼마전에 리조트 프론트에 한
여직원이 결혼을 약속한 남친하고
스키를 탓는데
사고로 뇌를 다쳐서 중태라고..

배속에 아이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었답니다.





최인영22세 영혼은 그자리에 남아
아이를 찾고 있는건 아닐까요..

믿거나 혹은 말거나...
메리크리스마스
엮인글 :

AmaRi

2013.12.25 02:46:56
*.223.60.97

ㄷ ㄷ ㄷ ㄷ 겨울인데 오싹하니 춥네요

용평헝그리알바

2013.12.25 04:09:13
*.244.254.36

리프트위에서 선화같은 담력은 저도
어렵죠ㅠ 오싹정도가 아니라
소름이...

애독 감사해요
이 새벽에..

탁구

2013.12.25 04:55:36
*.234.221.229

이거 실환가요ㄷㄷㄷ 야간립트 혼자 생각나버릴듯;;

용평헝그리알바

2013.12.25 08:01:50
*.183.78.195

만약 제가 확인되었더라면 실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지만..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땐 뭐랄까..별로 안 무서웠는데

지나고 나서 리프트에 혼자 오른다고 떠올리니 소름이 쫘악...

실화라고 합니다. 귀신이야기는 좀... 껄쩍지근해요

조조맹덕

2013.12.25 12:41:34
*.33.49.236

힐멧을 꼭 쓰자라는 교훈

용평헝그리알바

2013.12.25 17:53:06
*.104.172.231

그렇네요ㅠ 헬멧

매니아걸

2013.12.25 12:57:27
*.37.131.248

이제 밤에 혼자 립트타긴 글렀다 ㅜㅜ

용평헝그리알바

2013.12.25 17:54:59
*.104.172.231

혼자서는... 스키장 자체가 음의 기운이
가득한곳이라

때때굴

2013.12.26 10:13:03
*.123.29.222

헬멧 꼭 써야 하죠

작년까지는 그냥 비니쓰고 타곤 했는데...

한번쓰고 머리로 랜딩 하니까, 헬멧 없으면 낙엽도 안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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