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으로 걸어가는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네요.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다섯살 가량 되는 여자아이가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떼를 쓰면서 옆에서 애처롭게 따라갑니다.
엄마는 힘들다며 걸어오라고 딸에게 단호합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아빠는 이미 동생을 안고 있네요.
울면서 따라가는 아빠의 표정이 무척이나 안쓰럽습니다.
갑자기 은채가 보고싶어지네요.
이녀석도 힘들면 저한테 안아달라고 칭얼대는데.....
빨리 집에 들어가서 안아줘야겠어요.
자고 있으면 깨울까..... ㅡ.ㅡ;;;
동생을 안고 가는게 정말 힘들었나봅니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