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기회였는데... 

데크는 어차피 오른쪽 왼쪽잡이로 따로 구별되어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까 레귤러와 구피의 차이가 없죠.

그런데...

'바인딩' 그러니까 데크에 부츠를 고정시킬 목적으로... 클립이나 버클같은것으로 부츠를 고정시키는것을 바인딩이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레귤러들은 미세하게 데크가 나가는 방향으로 바인딩이 틀어져 있구요...

구피는 또한 구피를 기준으로 앞쪽으로 미세하게 틀어져 있습니다.. 

더 쉽게 타라는 뜻이죠.   ( 각도를 인위적으로 더 편하게 이리저리 바꿀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즉시... )

물론, 레귤러 바인딩 세팅으로... 구피를 타도 됩니다. 그걸 실제로 연습합니다. 

그러니까... 축구에서 오른쪽 발잡이가 왼발로 슛을 차고 드리블을 하면 훨씬 많은 개인기를 할 수 있잖아요?(이것도 안드로메다 가능성 있으려나?) 

그래서 왼 발을 앞으로 그리고 오른 발을 앞으로 해서 탈 수 있게 연습합니다... 세팅이 레귤러 세팅이든, 구피 세팅이든 관계없이요...  

결론적으로...

레귤러 보드로 구피처럼 타도 됩니다.    

그러나 레귤러 보드로 레귤러 방향으로 탈 때가 좀 더 효율적일겁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보충 설명...

아는 동생이 레귤러, 구피 개념없이...그냥 중고 데크셋을 사서 2년간 탔습니다.   중급 정도는 쉽게 내려오고 저도 그 친구에게 보드를 배웠죠.  

그리고 제가 짬밥이 좀 되고 기본 개념이 생긴 후에 그 친구를 봤더니...  레귤러 세팅이 된 데크를  구피로 타고 있었어요... 

불편하지 않냐고 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벌써 몇 년째 그걸로만 탔으니 몸에 익은거죠. 

혹시나 싶어... 세팅을  기본 구피 세팅으로 다시 해줬어요... 

훨씬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레귤러 세팅으로 구피가  안된다가 아니라... 더 편함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레귤러 세팅으로... 구피를 타는것도 연습해야 합니다.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요...     

레귤러스탠스라고하죠 왼발을앞으로왼발을 앞쪽15도 오른발0도 (각도는샵에서맞춰주는기준.)  구피는그반대구요  양발다각도를바꾸기도하는데 레귤러로구피를 타시는것보다 스탠스를 덕스탠스(발을팔자모양으로스탠스를조절하는것)조절해서 스위치를많이연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