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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날에 소개링 후에 열받아서 동네 주변 바를 갔었는데요.

 

울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예전기억도 나서 거의 1년만에 가보는 바 였거든요?

 

가보니까 사장도 바뀌어 있고, 헐~;;;;; 일단 깜짝 놀랐습니다. 그 조그만 가게에 알바바텐녀들이

 

거의 10명 가까이나 있고 가보니까 완전 가관이데요.

 

전 40~50대 중년 아저씨들이 그렇게 외로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 좁은 가게에 빽빽하게 앉아들 있는

 

모습에 앉아서 술마실 생각이 싹 달아나더군요. 조용히 마시고 싶었었는데~

 

가게 들어서자마자 빈 자리는 4테이블 하나 있고 죄~다 자리에 착석해서 술마시고 있더군요.

 

그 나이대면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하고 주말을 보낼 줄 알았는데 금요일밤에

 

홀로 외롭게들 술마시고 있더군요.

 

아저씨들 많이 외롭나봐요.

 

물론 미혼인 30대 아저씨도 외롭습니다. ^^;

엮인글 :

홍제동주민

2013.02.04 20:25:45
*.246.70.178

네 30대인 저도 외롭습니다 ㅠㅠ

럼블

2013.02.04 20:19:58
*.80.53.22

미혼인 30대 중반(?)이 젤 외롭습니다.. ㅠ_ㅠ

아직 초연해지지 못해서... ㅠ_ㅠ

조르

2013.02.04 20:24:39
*.117.236.2

명절 커밍쑨 ㅠㅠㅠ 미혼...

앵벌이보드

2013.02.04 20:33:11
*.102.22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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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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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임다...















외롭기만 하겟쑤?

불혹보더

2013.02.04 20:29:33
*.141.109.40

그게 인생입니다.. ㅋㅋㅋㅋ 전 술을 많이 안좋아하고.. 30대 바에 좀 갈때도.. 바텐들 말걸어 오는거 귀찮아서..

테이블에 혼자 앉아서 놀다보니.. 한가할때는 바텐들이 술들고 제 자리로 놀러와서.. 공짜술도 먹곤했던 기억이..

실내포차에 가도 동내 카페(?) 하다못해 아주머니 혼자하는 식당에 가도.. 외로운 아저씨들은 넘쳐납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아주머니들은 친구들이 만나서 수다에 밥벙에.. 커피탐 술탐들 잘하고.. 유퀘하게들 노시는데..

나이가 들면 남자들은 서로 속내도 잘안보이고.. 여자들보다는 감성적이지 못하다보니.. 친구들 만나도.. 그렇게

시원하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전 보드타거나.. 집에있으면 티브이나 인터넷.. 아니면 먼가 혼자 노는데 집중해서 덜 그러지만.. 저도 술좋아하면..

아마도 사람찾아 떠돌겁니다.. ㅎㅎㅎㅎ 오히려 집에서 홀짝홀짝 혼자 술먹는게 더 위험할수도잇어요...

앵벌이보드

2013.02.04 20:40:49
*.102.228.162

찔금.

張君™

2013.02.04 20:38:20
*.32.235.180

제 이야기를 하자면요. 전 20대때 정말 뭘 모를때 술마시는게 좋아서 바 같은데도 많이 갔었는데요.

지금은 왜 그런데 가서 위스키 사먹고, 비싼 술 먹고 그랬는지 후회되네요. 그때 술먹느라 쓴 돈 만 해도

꽤 될 겁니다. 지금은 오히려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주류코너 가서 안 마셔본 술 사서 집에서 마십니다.

맥주도 예전에는 세계맥주 종류별로 바에서 헛짓거리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냥 국내맥주 카스만 마삽니다.

요즘은 그냥 누구 만나서 같이 술마시는 것도 귀찮아서 사다가 집에서 혼자마셔요.

앵벌이보드

2013.02.04 20:51:23
*.102.228.162

동감 같은경험하셧네요.

불혹보더

2013.02.04 20:50:53
*.141.109.40

아 술을 즐기는거하고.. 술에 의지하는거 하고의 차이는 있네요.. 와인이나 위스키 코냑등을 한두잔 즐기는거야.. 그렇지만요.. 집에서 깡소주 불면서 고독을 삭히는게 문제죠..ㅎㅎㅎㅎ

어메이징

2013.02.04 20:38:44
*.146.32.8

외롭죠..... 외롭지 않은 부러운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부럽네요... ㅠ_ㅠ

양상국턴

2013.02.04 21:56:26
*.55.130.44

남 예기 가트냐... ?

O2-1

2013.02.04 22:26:23
*.236.167.228

원래 술과 인생은 그런겁니다. 혼자 할 때 참맛이 우러나오죠.
20, 30대 때는 친구, 동기, 모임, 가족등등이 모든 것인 것처럼 느껴지기에 모르고 있을 뿐. 혹은 모른 척 하고 있을 뿐.
인생은 결국 혼자이고, 술은 그 때 마시는 것이 제대로 된 술 맛인 것을 40대에 들어서면 알게 됩니다.

저도 30대후반까지는 각종 모임에 취미도 많아서 여기저기 술 많이 마시러 다니고 소속감에 뿌듯할 때가 많았는데
ㅎㅎㅎ 결국 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님이 보신 빠에서 나홀로 홀짝이는 중년들이 그럴 사람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젠 그런척 하기엔 지친 사람들이라는 거죠. 물론 가족은 비할 바가 아니지만 말에요.

40대가 의미하는 바는, 살면서 할 건 다 해 본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불혹. 유혹됨이 없다, 다시 말하면 이젠 해 볼거 다 해 봐서 특별히 땡기는게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러니 떼거리 술자리도 시들할 수 밖에요. 제 경우엔 40 입문시에 보드를 알게 되어 삶의 무료함이 덜합니다만.
이 취미도 근거리 해외원정 한 시즌 보냈으니, 목표한 원거리 해외원정 한 두시즌 보내면 다시 권태를 느끼겠죠.

올시즌카빙정벅

2013.02.04 22:47:58
*.152.250.166

40넘어서 부터
술 잘 마실려고 운동하는거 같은 느낌이 ;;;;
아 런닝 하다가 숨이차서
아 이게 다 담배 때문이구나 해서
운동을 끊을려구요
혼자 있는건 익숙 해 져서 이잰 괘안은데
뭐랄까 그런 기분은 아직도 익숙치 않아서
그 뭐랄까 하는 그 기분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십니다
30대 초반까지는 술을 소주 반병 먹으면
동내 다 돌아다니면서 그랬는데
지금은 반병 정도는 점심 먹으면서 반주로 ~~~

드리프트턴

2013.02.04 22:54:34
*.88.161.81

외로워서 일까요?

아니면 이쁘고 젊고 날씬한 바텐녀들 때문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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