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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오전. (용평 개장 3일차.)
*. 날씨.
기온은 0도에서 영상 4도. 바람은 있는듯, 없는듯. 구름 조금에 맑은 하늘.
아직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인지, 다소 쌀쌀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함.
*. 설질.
개장일에 울퉁불퉁했던 핑크 하단은, 어제 내린 약간의 신설덕에 호전됨.
감자 거의 없고 밀가루 분위기이지만, 다소 푸석거리는 느낌.
10시 경 열린 옐로우는 새로 열리는 곳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감자 다수.
높낮이 기복 심함. 같이 타던 분의 표현 "보드 크로스 코스인가 봅니다."
*. 인파.
어제 야간은 '사기극'이라고 했을만큼 인파에 당했던 바, 시작 때는 한산.
야금 야금 늘어.. 10시경 실제 대기 시간 6분, 11시에는 20분 돌파. ㅠ.ㅠ
옐로우 리프트 하나가 3일째 밤낮없이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며 했던 말,
"우리가 핑크 리프트를 그리워 하게 될 줄이야~!"
*. 기타.
-. 검표 방식이 손바닥 인증으로 바뀐 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 주간 영업
09시~17시. 야간 시작이 19시. 앞으로 이대로 가겠답니다. ;;
-.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지난 4월 1일 폐장때까지 골드를 지켜 주신
패트롤 분들, 옐로우 상단에서 인사를 건네 주시고~. 몇년간 리프트쪽의
x지x 근무자는 뛰어 와서 "올해는 매표소에 있기에 자주 뵙지 못합니다".
-. 용평 입구 '위병소'(거수 경례하는 곳)에 젊은 근무자 새로 오셨어요~.
콘도 프론트에 신입 분 들어 왔구요.(모르고 있었는데, 주간조 팀장님이
인사 시켜 주셨다는.. ;;)
-. 흡연자 분들, 건물 입구에 있던 휴지통(재털이)이 대부분 옮겨졌어요.
타워 프라자 블리스힐 방향은 우측 뒤로 돌아간 곳으로~, 레드쪽 입구는
출입구에서 15m쯤 떨어진 곳으로. 드레곤 프라자 1번과 2번 출구 사이는
아예 제거, 건물 뒷편(5번 출구) 왼쪽으로 가셔야 흡연 가능합니다~!
-. 지난 겨울 마지막 날, 어두워진 골드에 검정 헬맷이 남겨져 있었어요.
결국은 주인을 찾지 못해서, 개장일에 '시즌권 발급처' 에 맡겨 놨습니다.
(사진 필요한 분은, 4월1일자 제 후기 참고 하시구요.)
-. 많은 분들 인사하고 쏟아지는 전화와 문자에 짬짬이 답신은 드렸으나,
행여 누락된 내용 있더라도 허물치 마시고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상황될 때, 이곳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__)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
10년째 쏠로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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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나 시즌 첫 보딩 할것 같네요.
틈틈히 이불속에서 각 스키장 실시간 웹캠보고
헝글질 하니 나름 재미나네요. ㅋ
사이버 이불속 보더.
어제 덜님께 전화 드렸는데 바쁘신지 못 받으시더군요.
다음주말에는 이불속이 아닌 슬로프에서 뵐께요. ㅎ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드디어
덜님의 용평 후기가 시작 되었네요 추천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