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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옮긴 회사 옆자리에는 캐나다 교포 아가씨가 앉아 있습니다.
옆자리이고 업무적으로도 몇가지 겹치는 것이 있어 친해졌어요.
그러다가 스키장 시즌권이 출시 됐다고 사야된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 아가씨 왈.
캐나다 아가씨: "한국 스키장은 너무 작더라구요."
달과장: "어디 가봤는데?"
캐나다 아가씨: "하이원이요."
하이원이 작다고 말하는 그녀는,
알고보니 한국에 오기 전까진 매년 휘슬러 블랙콤에서 보드를 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그녀가 살던 동네에는 소규모 스키장이 있는데, 규모가 하이원보다 더 크다며............
여하튼간에,
올해에도 휘팍에서 뵈어요!
시즌권을 남친느님께서 사주셨습니다 ㅋㅋㅋㅋ
올해도 과연 파크에서 놀 수 있을 것인가....!!! 파크가 커져서 무서운 1인이네요 ㅠㅠ
캐나다는 규모가 엄청 작은곳부터 큰곳까지 겨울스포츠 천국이죠
저도 캐나다에서 첨 보드 배우고 한국 스키장 와보고 실망했는데ㅋㅋㅋ
그냥 동네 뒷산에 리프트 하나 설치해논 스키클럽도 있는 반면
거대한 산 3개를 스키장으로 만들어놨었던 썬픽스리조트도 사람도 없고 참 좋았던거 같네요
몇날몇일을 타도 전부 못돌정도로 코스가 많았었던.......
캐나다 뱅쿠버에 2년정도 거주하기 위해 건너가서 집주인에게 뒷산에 조그마한 스키장 있다고 해서
같이놀러갔는데 엌......이게웬 ㅋㅋㅋㅋㅋㅋㅋ 설질 작살에 코스는 광활하고......눈물흘리면서 신나게 탓더랬죠....
첫 보드장비 냅다 질러서 로컬 스키장 신나게 다니고 (시내에 스키장이 3개 ㅋㅋㅋㅋㅋㅋㅋ 크기도 완전크고)
같이 다니던 친구가 휘슬러가자고 해서 장비챙겨서 버스 반나절 타고 이동해서 갔는데 으어........
진짜 너무너무 크더라구요. 내려오다 힘들어쉬고 내려오다 힘들어쉬고....(그땐 아직 초보라서 ㅜ.ㅜ)
정말 재미있게 탔었죠 ㅎㅎ
유학생 없는돈에 알바하고 애껴가며 휘슬러 원정다니고 했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캐나다 아가씨와 영어로 대화하신건 아니죠? ㅎㅎㅎ
저희가 즐기기에 충분한 사이즈면 되었죠~
외국도 막 큰 슬로프도 많지만, 진짜 초중급 슬로프 3개정도있는 그런곳도 많죠. 사실 특정 몇몇지역 제외하면 그런데가 대부분 아닐까 싶은데...
그리고, 그렇게 막 큰 슬로프도 로컬 아니면 일년에 한두번 방문하는게 고작인듯해요. 미국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유럽쪽은 한국처럼 셔틀서비스나 그런게 아예 없다보니...
저는 시즌내내 실내스키장다니면서, 한달에 한번정도나 자연설 맛보고, 일년에 한두번 알프스에서 어쩌다 보드타는것보다,
몬스터급 슬로프 그런거 하나도 안바라니까, 한국에서 매일 셔틀타고 하이원가서 시즌보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_-
땅덩어리가 작은대 스키장이 크면 이상하잔아요....
땅덩어리가 큰대 스키장이 작으면 그것도이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