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보드에 미쳐서 정신 못차릴때 일입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보드를 못타게해서, 용평으로 보드타러 다닐때입니다
영동고속도로가 중앙분리대도 없는 왕복 2차선이고, 새말까지뿐이 안되있어서
서울에서 자차로 5시간좀더 걸렸습니다.. 용평은 당일로는 힘들어서 가면대부분 일박이상은 해야했구요..
용평도 전슬로프 다타지는 못하고 초급하나랑 뉴골드만 타게했구요.
집에는 외국에 일때문에 간다하고 친구들한테만 얘기하고 용평서 일주일 있을 계획이였습니다..
당시에 다들가정도 있고 자식도 있어서 다른친구들한테 가자고 못하고 혼자 떠낫습니다
..
첫날은 혼자타고 둘쨋날 스키장 올라가려는데 갑자기 친구가 들어오더군요.
.
얼마나 반가운지, 2박3일 마눌한테 허락맞았다고 걱정 말라하더군요..
두번정도 리프트를타고 올라가는데, 친구 코피가 펑펑쏟아지더군요..
잠도 못자고 운전하고 와서 그렇냐고 했더니 , 피곤한일 있었다고,,
거의 잠도 못잣다는겁니다.. 회사에 안좋은일 있냐했더니..
스키장 오고싶어서 거의 한잠도 안자고 와이프한테 봉사하고 왔다는겁니다..
총각때는 스키도 제법 잘타더니, 결혼하고 스키장만오면 비실거리는 이유가 있더군요..
그해 4월중순쯤 갑자기 그친구한테 전화가왔습니다..
와이프가 자꾸 스키장 안가냐고 물어봐서, 스키장 끝났나고 묻더군요..
전번주에 시즌 끝났다고 하니.
.
웃으면서 7개월은 날밤샐일 없을꺼라하더군요..
지금은 미국에가있는데 가끔 전화오네요..
보드용품 필요한거 있으면 보내겠다구요..
글이 길어진거 같네요..
저도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가, 또 열심히 타야하는 이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