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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친척분이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해서 저도 주변에 알아보는 중인데요
거의 10년 전에 합격하신 분과 같이 식사할 자리가 있었는데
요즘 회계사 많이 안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법인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고...;
그래도 합격을 하면 평범한 일반 직장인보다는 전문직이 낫지 않을지요...?;
그리고 회계사 시험이 무척 어렵다는데
수준은 어느 정도이고
보통 몇 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될지요...? (10년 전 붙은 분은 공인중개사 수준이다 라고 하시던데 그건 농담인 것 같고;;;)
기존에 알려져있는 "**사"의 단물이 많이 빠지긴 했죠.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이런거 따도 대형 회사에 뽑혀갈 실력이나 인맥이 없는한, 자영업자의 길로 걸어야 하는데.
요샌 고객이 찾아오는게 아니라, 직접 한여름에도 양복입고 고객을 만들기 위해 아무 사무실이나 명함, 찌라시 들고 영업을 다니는 시대입니다.
사무실 차려놓고, 영업을 제대로 못해, 고액의 사무장을 영입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이렇게 해도 임대료 못낼 상황되서 문닫는 경우도 있다 하고요.
그러니, 지금 준비 시작해서 몇년뒤에 합격한다고 하면, 그땐 영업이 아마도 지금보다 더 어려우면 어렵지 쉬워지진 않을 겁니다.
월급쟁이보다 덜 시달리고, 덜 눈치보고, 해고를 걱정하진 않겠지만...
1. 시험난이도는 무척 높습니다. 시험자체도 어려운데다가 요즘엔 응시인원이 만만찮습니다.
2. 평균수험기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정말 빠르면 3년, 나이좀 있으시면 5년이상..
3. 시장상황 어렵습니다. 대형회계법인 초봉도 전같지 않습니다. 3천 중반. 개업하지 않는이상 회계사는 그냥 직장인..
4. 회계사, 세무사 자격증 취득 후 금융권 등 다른곳으로도 많이 갑니다. 다만 요즘 워낙 자격증 없는사람 없어서
자격증+학력+외국어 되야 돈많이주는 회사갑니다. 그리고 돈많이 주는 회사는 일도 그만큼 시킵니다.
5. 전문직종은 개업하지 않고는 일반 직장인과 똑같습니다. 단지 맘속에 ㅈ같으면 나가서 개업한다는 마음하나 가지고 삽니다.
6. 시장어렵다고해도 개업하면 내가 하는만큼 벌기때문에 만족도는 높습니다.(저 개인적으로) 하는만큼 버는것에 시간을
내맘대로 쓴다는건 큰 메리트! 자유직업자들의 가장 큰 만족도는 시간을 맘대로 쓴다는 것!
7. 주변에 죽네사네 하길래 엄청 걱정하면서 개업했는데 그정돈 아닙니다. 열심히 하니 입에 풀칠은 하고 삽니다.
이상..갓 개업한 세무사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