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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일 일요일 저녁 ..
밤 11시에 주말 출근을 끝내고 나오니 비가 오더군여
카카오택시가 안 잡혀서 회사 후문쪽으로 이동해서 담배를 피려는데 앞에 택시가 있더군요
언능 택시를 타고 집까지 갔습니다.
------------- 여기까지는 뭐 일상적인 내용
택시 뒷자리에 탔는데 갑자기 약품 냄새가 심하게 나더군요
기사분은 모자를 깊게 눌러쓴채로 앞 창문을 다 내리고 있었구요
순간적으로 숨을 참고 뒷자리 창문을 열었습니다.
회사에서 집까지 택시 기본 요금 거리인데 (2km 내외)
계속 천천히 가면서 제 반응을 살피더군여 .
백미러가 아니라 뒤로 힐끔힐끔 보면서 말이죠
최대한 숨을 적게 입으로 쉬고 코로 내 뱉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파져서 집 근처 사거리에서
"아 담배 사야하는데 여기 세워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고 현금 만원 던지고 그냥 내렸네요
그리고는 뛰어서 집 후문으로 통해서 집으로 들어가면서 정문쪽 창을 보니
비오는 날인데 냉동탑차 1대가 문이 열린채로 서 있네여
택시 기사도 그 앞에서 탑차 사람이랑 같이 담배를 피고 있네요
탑이 노랠 부르기 시작하는데.............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타카파하 늘이 보우하사
우주 위를 보고 듣는 느낌 난 겁 없는 몽상가
도망가, 안 도망가
너희 지금 물만났어
God God God God-
고막을 씻기는 Shower
실제였으면 그걸 신고까지하셨어야 다른분 사고가 없었을듯한대 일단 다행이십니다
남자는 그나마 덜 위험한대 세상이 좀더 빡빡하게 바뀌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