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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랑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사들고 집으로 오는길 3km 쭘 오다가
마누라 : 여보 스톱 차돌려 ~~~~~~~~~~~~~~~~~
나 : 왜
마누라 : 오이가 400원 인데 카드영수증에 800원 찍혔여 AC
나 : 그냥 가쟈
마누라 : 자기는 항상 그게 문제야 알아 돌려 빨리 나지금 화 났으니까 말식히지 말고 돌려
이래서 항상 영수증 확인 해야 한다고 AC
나 : 야 차 돌려 가면 기름 값이 더나오겠다 정말 그냥 가자고
마누라 : 나 여기서 내려죠 걸어갔다 오게
나 : 화가 나는걸 꾹 참고 차돌려 마트가서 마누라 기억코 400 받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저가 마누라 한테 화가 나서 한마디 했는데..
야 ~ 휘발유 1리터에 얼마줄 알아 라고 했더니
마누라 : 됐어 알아 그만해 하더니 부엌에서 계속 씨부렁 씨부렁 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요 ~~~~~~~``
이성적, 합리성과 감정의 차이죠.
부당한 대우가 아니라 실수 였겠지만 그것조차 용납 못하겠다는 거죠.
부당한 대우였다면 기름값 상관없이 시정요구를 해야하고요.
그리고 자신이 운전했다면 또 달라졌을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인 사람은 객관화가 안되고 자신이 편한쪽으로 움직이죠.
' 자기는 항상 그게 문제야' 라는 대답속에 자신이 얼마나 감정적이고 우매한 판단을 하는지조차 모른다는 겁니다.
자신은 옳고 운전하는 남편은 약지 못하다, 바보같다 생각하는겁니다.
제 부인이 운전하고 제가 장을 보고 그것을 발견했다면 운전하는 사람 수고와 시간및 기름값 대비해서
실효성이 없어서 그냥 아무 말없이 가겠습니다.
한참 갔는데 차 돌리라는 요구는 자기감정만 생각하고 운전하는 사람의 수고는 아예 생각에 포함 안시켰다는 거죠.
배려심이 없다는 겁니다. 자신은 옳다고 생각하기에 고치기 힘듭니다.
롱보드타고 가실거 같은데요!
저도 항상 계산 후 영수증을 확인하는데요...
윗분들 말씀들처럼 부당함 때문에 화가 나신것 같네여...
여자,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른 거겠지요~
기름값이 더 들겠다~ 그냥 가자..라고 걍 넘기는 분들도 계살테고
기름값이든 뭐든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겠다..라고 다시 가서 환불 및 클레임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아예 영수증 확인을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구여...ㅎ
서로 안 맞는 부분을 안 가는 이해를 억지로 이해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마트에서 잘못한 일 가지고 두분 감정낭비 하실 필요는 없잖아여~^^
다음부터는 서로 감정 상할 일 없이 계산 후 영수증보고 출발하시면 GOOD~!! ㅎㅎ
마트에서 보상규정이 있는데요.
5000원짜리 상품권으로 주어요.
만원이상 틀리면 많이 보상해 줘요.
이상하다 말안해도 챙겨주는데
이것들이(?) 부부싸움하게 만들고 있네.
저나해서 혼내주세요. 싸우지 말고요. ㅋㅋㅋ
물론 담당자는 욕먹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