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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저축이라는걸 모르고 살았습니다

연금보험 종신보험 쪽으로 한달에 80정도 따로 모으긴 하지만 적금형식의 저축이 없습니다

그냥 놀고 즐기고 내몸에 치장하고 그런걸 좋아하는 스타일 이라서요

그렇다고 몇천만원씩 대출에 빚을 지고 있는상황은 아닙니다;; 그냥 저축을 조금 덜하고 돈을 잘쓰는 스타일 입니다

그렇다보니 결혼을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없고 혼자 살면 그냥 혼자 살지 뭐,,,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지인으로 부터 소개팅을 받았는데 조금씩 알아가면서 보니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벌어논 돈은 없고 결혼은 하고 싶고 뭐 그런 고민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저를 무조건 결혼시키시려고 혈안이 되어있조

저희 할아버지 아버지 저 이렇게 3대가 장손이거든요 그만큼 기대를 많이 하셨는데 이나이 먹을때까지 솔로라니 걱정이 많으셔요

집에서는 전셋집을 구해줄수 있다 아니면 그냥 집에 들어와 살아라 나중에 돈을 더 모아서 큰집으로 이사를 가라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런것도 고민도 되고

이상황을 그친구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도 고민이되고요 어쨌든 솔직히 말하고 다음 일을 진행해야 하는게 맞을꺼 같긴 한데요

또 그쪽집에서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 겁도 좀 나고요 이런것때문에 그친구가 날 떠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

과연 이해를 해줄까 하는 고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진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 입니다

진짜 ㅇ ㅓ떻게 해야 될지 고민 입니다


엮인글 :

Poibos

2015.04.22 15:42:28
*.101.35.176

본인이 모은 돈으로 전세집을 구하던...집에서 원조해줘서 전세집을 구하던 일단 집 문제는 해결이 된게 아닐까요?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지언정 신혼때 만큼은 분가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집 해결하셨는데 여자분이 불만을 가질일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고민 안하셔도 될것같은 상황이에요~ ^^ 화이팅!!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7:55:05
*.95.105.220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서도 집걱정만 덜어도 어디냐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LooCy

2015.04.22 15:53:01
*.212.43.134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약간 다른점이라면 저는 여친님하랑 만나지가 꽤 오래(7년)됐다는 점 빼고는....


길게 고민해 봐야 머리만 빠지더라구요...차근차근 여자분께 설명하는 길 밖엔 없어보여요~


"나는 지금까지 이래이래 살아왔다, 해서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다, 앞으로는 너(여자분)와 요래요래 살고 싶다...."


지금까지 혼자 살아온게 머가 중요 하겠습니까...앞으로 계획이 중요 하다 생각해요~


그 계획을 실천하는게 제일 중요해 보이구요~


힘내세요~호이팅~!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7:57:03
*.95.105.220

저도 걱정인게 만난지 얼마 안되는게 걱정입니다

솔직히 털어놓고 설명을 해줘야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

울트라슈퍼최

2015.04.22 16:05:40
*.122.242.65

저는 뭐가문제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본인이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 그만이고

심지어 집에서 전셋집도 해준다는데

단지 글쓴님께서 내 월급으로 모아둔돈이 없어서 그게 창피한건가요?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민 치곤 많이 약하네요...

전셋집을 그냥 본인이 모은거라고 뻥한번만 치면 아무문제 없을 수도 있고

솔직히 상황을 이야기 한다해도

'결혼하고 살 집도 돈도 없다' 가 아닌' 집에서 해준다'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심야너굴

2015.04.22 16:11:57
*.140.249.13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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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런 것 때문에 그 친구가 날 떠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


저런 것 때문에 떠난다면 결국 떠날걸요?


그 사람한테는 그게 매우 중요한 조건일 테니까요...

덜 잊혀진

2015.04.22 16:27:02
*.169.33.110

살다가 행여 힘들다고 떠날 사람은 일찍 떠나는게 서로에게 좋죠.

심야너굴~, 너굴너굴~. ^^

Poibos

2015.04.22 18:02:07
*.101.35.176

누군가에게 덜 잊혀진~♥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0:06
*.95.105.220

솔직히 떠나겠다고 하면 보내 줘야겠조?

이해해 주면 정말 고맙겠지만요....

고슴고슴이

2015.04.22 17:02:56
*.146.198.137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네요

전 그래서 거의 준 포기상태인데요ㅠ 만나는 사람도 없고...그런 면에선 저보다는 나으시네요ㅎ

이런저런 상황을 여친분께 다 말씀드려야겠죠?

그래서 안되겠다...힘들겠다...라는 답이 나온다면

어쩔 수가 없는 관계아닐까요?

3자라서 편하게 말한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그게 객관적인 짧은 답일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잘해결하셔서 결혼에 골인하시길요!!! 응원합니다!!!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2:51
*.95.105.220

말씀하신데로 솔직히 고백하는게 정답일꺼 같네요

이해해 주길 바라지만 이해못해주면 말씀대로 어쩔수 없겠네요 ㅠㅠㅠ

노출광

2015.04.22 17:19:00
*.156.234.201

다 그렇게 시작합니다.  걱정할거 없으신거 같아요. 


전세 구하고 혼수는 집에서 쓰던물건 위주로 넣고...  남 보여주기식   결혼식 하지말고 실용적으로 하시구요... 

(결혼식 하객으로 참여해보셔서 아시겠지만...  호텔에서 하든  동네 작은 식장에서 하든 별차이 못느끼지 않던가요?

특히, 고층이라서 엘리베이터 이동 시간 길고 답답한것보다는... 하객의 편의를 위해서  1,2층의 저층이 훨씬 좋다고 생각되며 뷔페나 식당 예약 역시 하객의 편의를 우선함이 좋을거 같아요. 

위치 역시... 역(지하철 역 포함)이나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라면 찾기 편하실테죠.)  


크게 하자면 끝 없지만... 실용적으로 하자면 큰 돈 필요없습니다.  



살다보면 아시겠지만... 돈보다는  인간 자체의 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성이 된 사람이라면... 성공한거에요. (저쪽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결국,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와이프 만나서 손주 낳고  건강에 문제없이 알콩달콩 살면 그게 최고죠... 

돈은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사업 크게 벌이지 않는 이상  크게 잘 살거나 크게 망하거나 할 일도 없어요.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3:54
*.95.105.220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친구가 어떻게 생각해줄지 걱정입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mr.kim_

2015.04.22 17:27:47
*.195.241.78

결혼 생각보다 돈 많이 안들었는데


신랑이 모은돈, 제가 모은 돈 합해서

부모님 옷 한벌씩 해드리고

가전가구사고 신행다녀오고

3천 안들었어요..


현금을 많이 남기자, 이게 목표였어서..


집문제가 해결되서/사택거주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6:25
*.95.105.220

두분이서 생각이 많이 같으셨나봐요 ㅠ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귤좀까죠

2015.04.22 17:40:20
*.100.34.249

모아놓은돈이없어도 뭐 결혼은 어떻게든 하더라구요~

문제는 집인데.. 전 들어와서 살라고한다면.......음.. no에요 ㅎㅎㅎ

(요즘 누가 들어가산답니까~ㅠㅠ뭐..사람마다다르긴하지만요..)

일단은 여자분과 이런저런상황에 대해서 상의를 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결혼은 정말 현실이죠.. 현재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서로 조율할 부분들이 아마 엄청~~~~~~~많을껍니다..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7:55
*.95.105.220

어찌 되었든 솔직히 고백하고 그 친구 의견을 들어 봐야 겠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거 저야 당연히 상관없겠지만

그 친구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이고요 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귤좀까죠

2015.04.22 18:17:20
*.100.34.249

둘사이의 진정성있는 대화가 젤 좋은해결책이죠^^ (감정을 섞지않은..객관적인대화..)

'입장을 바꿔서생각했을때 여자친구네집에서 장모님과 장인어른을 모시고 살아야한다면...?'

제지인을보면.. 항상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다보니 결혼전3년연애기간과 결혼후 3년이란 시간동안

한번도 싸우지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만큼 인내와 노력이 엄청~~~~~~~~~~~~필요하긴합니다만;;ㅎㅎㅎ대화 잘하시고 힘내세요~ 결혼은 어려워용ㅎㅎ

 

파양파

2015.04.22 17:52:30
*.89.154.60

맞벌이 하시면

둘이해서 한명월급만으로 월세+생활비 하시고, 나머지분 월급은 통채로 다 모으시면 사는건 문제가 안돼는데

 

애기 생기면 안됌...집있기전까지 애를 만들면 안되는게 문제....

Poibos

2015.04.22 18:08:36
*.101.35.176

ㅠㅠ 지금 제가 큰 문제임;;;

곤지암눈안뿌리냐

2015.04.22 18:08:41
*.95.105.220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빽원만수천번

2015.04.22 18:27:03
*.216.188.186

30대의 대부분을 결혼 비관론자로 살았었습니다.

경제적 여건이나, 집안 환경등이 결혼을 하기엔 비관적이었고, 결정적으로 상대방이 없었으니깐요 ㅋ

 

어쨌든, 지금은 그런 암울한 시기를 거쳐서 결혼을 한 경험자로서, 

일단 만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좋은 조건에서 출발하는 것 같은데요.

 

다만, 여자분 앞에서 진실되시되, 비관적이거나, 소극적이시면 안 된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네요.

 

결혼 전에 친구가 같이 차를 타고, (제 기준엔) 비싼 대치동 아파트 촌을 지나갈 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 여자가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될꺼야 !!! 내가 그렇게 살 게 해줄께 라고 대답해주라고 '

그런 비싼 동네에 살 여건이 지금 아니라고, 내가 아직은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돈이 없고.. 이러지 말라고...

 

저는 그 말이 힘이 되기도,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 뻥을, 사기를 치란 말은 아닌거 아시죠? ㅋ)

그 여자분에게, 지금의 상태보다,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해 줄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되세요.

 

잘 되시길 바래봅니다 ^^

낙엽특공대

2015.04.22 18:45:02
*.70.46.4

저기 님이 몇억을 적금으로 돈을 모았다 한들.. 갈 사람은 갑니다.

결혼에 성공하고 싶으시면, 여자분께 고생안하겠다는 안신보다 이 남자를 믿고 살아도 후회할일은 없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주세요.

그게 조금의 허세라는 양념으로 버무러져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남자라는 존재는 자기 입을떠난 허세를 현실로 이루어 나가며 웃고 좌절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거니까요. 화이링!!^^

ㅁ.ㅁ

2015.04.22 21:22:57
*.111.195.128

결혼 생각하시기전에 미리 나눠야 되는 가치관인데 이걸 결혼을 생각하고 나서 마음속에 담아두고 계시다면 흠...... 


내 액면을 모두 보여주고 나서 그 다음에 결혼을 전재로 만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도 결혼 할때 혹은 그 이후에 수많은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보통 30세에 결혼하신다면 서로가 30년동안 전혀 다른 환경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 오다가, 더군다나 자신의 가치관이 서서히 평생의 가치관으로 굳어지는 싯점에 만나게 되는데 문제가 없을수 없습니다. 



남들과는 다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보증금 500에 월 25만원짜리 빌라 지하 원룸에서 결혼했어요. 서로 금전적인 부분에서 불편하긴 했지만 문제가 되진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이 부분이 문제가 될수 있으니 그 부분은 각자 알아서 하시면 될거 같아요. 


님의 액면을 또 여자친구의 액면을 모두 보세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8번

2015.04.23 09:57:19
*.131.77.53

 

현재 신랑 신부 둘다 직장만 있다면 무일푼으로도 결혼 가능, 전세도 가능, 생활용품(혼수) 가능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떼우고 남음. 기타 신행 및 소소한거 소액만 준비함 되겠네요

혼수는 필요한거 특매물 득템 한개씩 한개씩 구매하느것도 재미짐.

결혼하고 양쪽다 잔고 0원 부터 시작!

중요한건 두분의 경제적 관리임. 얼마나 악착 같이 모으느냐 쓰느냐에 따라 5~6년 훌쩍 금방 시간 지난 후 결과물이 달라짐.연봉이 높거나 낮거나 포인트가 아님 진짜 두분이 알뜰하게 어떻게 사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아이가 없는 상태이니 저로썬 정말 껌이라고 표편 해주고 싶네요. ㅋ 아기 태어남 또 재정비 들어가야함 ㅋ

 

워니1,2호아빠

2015.04.23 11:14:02
*.253.124.209

돈은 결혼하고 부터 모으는 겁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ㅋ
저두 결혼전에는 버는 족족 다 쓰고
모은돈이라곤 결혼식, 신혼여행 비용 정도
였구요
전세자금은 대출로 해결되구요
결혼전에 모아 놓은 돈이 있으면
물론 좋지만
모아놓은 돈이 없다고 결혼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왕부리팅코

2015.04.23 11:21:08
*.219.119.242

추천
1
비추천
0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냐 따라서 조금 달라지겠네요.  저라면 이라는 생각에 답변드려요.

 

30대중반까지 저축이란걸 몰랐다 라고 하는 생각으로 살았던 사람이라면 조금 미래가 우려되긴할것같아요.

자기치장하고 돈을 조금 편하게 쓰는 스타일의 사람들은 결혼하고도 그 패턴을 쉽게 바꾸지를 않더라구요.

모아놓은 돈이 없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어떤 소비때문에 모아놓지 않았는가는 중요했어요.

본인이 이렇게 생활을 하여 모아놓은 것은 없으나 집에서 전세집은 해주신다 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잘 가정경제를

잘꾸려 나가겠다 라는 미래 계획을 잘 짜시고 말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핳핳핳핳핳

2015.04.23 14:25:09
*.205.190.244

공감합니다.. ㅋㅋ

얼마나 많이 모았냐보단 그 소비패턴이 결혼후에 바뀔수 있을지가..

또리장군

2015.04.23 17:23:52
*.220.85.26

결혼에 대해 생각은 많아지나..


막상 진행되면.. 답이 나오더라구요~ ^^


긍정적인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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