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눈와서 무주 못 갈거 같다고

저녁에 헝글에서 놀꺼같으니 애정 좀 던져주라 했던 여자사람임돠 ㅋㅋ

뉴스일기예보와는 달리 무주쪽에는 그리 많은 눈이 오지 않았다해서 걍 갔었어여 ㅎㅎ

걱정과는 달리 길이 좋아 쭉쭉 잘 갔었는데 슬로프 눈 상태는 NG~!!! ㅠ.ㅠ

거기에다 영하 12.5도에 바람까지...ㅠ.ㅠ 완전 후덜덜 떨었네여...

그럼 살살 탔었야지~!!

혼자 신나서 라이딩에 점프랍시고 깝치다가 넘어져서 이마와 어깨로 착지..;;;

왼쪽 어깨가 안 움직여지네여...ㅠㅠ

고글비니 다 날아가고 이마에서 뭔가 후두둑 떨어지길래 식겁했는데..다행히 눈이 녹으면서 떨어지는 거였어여...;;;

팔이 앞뒤로는 움직여지는데 위로 안 올라가져여...아흑...

다행히 사람없는 사이드쪽으로 타서 다른 사람과 부딪치는 일은 없어 그나마 위안...;;;

낼 당장 일해야하는데 걱정되네여...

추우면 몸상태도 당근 움츠려있었을테고 거기에 9일만에 타는 거였는데...

자제력이 부족하여 그만... 너무 씐나게 타버리셨네여...;;;

덕분에 2시간 반만에 접었네여... 흐미...아까버....ㅠ.ㅠ

돌아오는 이번 주말에 또 무주 보딩 약속있는데...

몸에 좋다는 거 이것저것 좀 먹고, 주사랑 약 좀 먹으면 일주일만에 추스려질까영?;;;ㅋ

팔이 이런데도 담주 보딩 못 할까봐 걱정하는 제 모습에...;;;;;;;;;;;

대체 그렇게까지 보딩해서 뭐할꺼냐 묻네여...0_0;;;

한파 속에서 무리하게 타지 말자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주말이에여...ㅠ.ㅠ

안전보딩 하세여...아흑흑흑흑흑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