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상대로 설탕에 빙판이었습니다. 설탕은 봐줄만 한데 윈디쪽은 완전 깡얼음이라 도저히 카빙은 고사하고 슬턴도 잘 안 되던데 @.@
그 와중에 리프트에서 카시 스타일로 유려하게 내려오는 분을 봐버렸습니다.
전향각 형님들도 털리는 환경에서 혼자 윈디를 지나 아래로 물흐르듯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서 제 실력 탓을 했습니다
18.0으로 타는데 각을 바꿔야 하나? 아님 좀 더 천천히 타볼까 생각 즁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전향각 보더 한 분이 멋지게 썰고 내려오는 모습을 본 것 같네요. 다른 분들에 비해 일부러 속도 조절하는 게 눈에 띄였습니다.
여튼 너무 미끄러워서 트리플 악셀이라도 하고 싶은 밤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