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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눌님 모시고 웅플 갔습니다.
사실 마눌님 장비도 다 마련하기는 했지만 정작 본인이 좀 시큰둥 했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스포츠라는거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 분이시라....
지난번 웅플 갔을때도 한 다섯번 우쮸쮸쮸 한 뒤에 파김치가 되서 녹아웃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그저께 빅 딜을 했습니다.
만약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일 시 8월 태국 출장에 데려가고
만약 9월까지 슬라이딩턴을 할 수 있게 되면 프랑스에 데려가겠다고요.
알프스 스키장 개장이 보통 10월 초인데, 저때 출장가면 알프스 갈 수 있거든요.. 알프스까지 가는데 턴조차 못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랬더니 어제는 칼같이 일어나서 짐싸고 따라나서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상단에서 혼자 타고, 마눌님은 혼자서 하단에서 폭풍 사이드 슬리핑..
오후되니까 이젠 펜듈럼까지 하십니다.
오전 세시간 오후 세시간동안 탔는데 전혀 지친 모습도 안 보이구요.
그러면서 오늘은 정말 재밌었다면서 만족감을 표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방금 온 카톡에서는
"보드타고 싶당"
웅플이 월요일은 휴장이라 했더니
"으앙 쥭음"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깨달은 하루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