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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스키잡지에서 본 기억에는, 한 나라의 경제발전과 스키리조트 산업이 굉장히 밀접히 연관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베이비부머 세대하고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네요.
미국은 70년대가 스키장 산업의 부흥기 였고 (당시 현재 스키장 개수의 3배 였다고 합니다.)
일본은 80년대가 스키장 산업의 피크 였고, (단 스노우보드는 98년 나가노 올림픽을 정점으로 하락세)
우리나라는 2004년~2008년 사이가 피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기에 스키장 산업이 피크를 치고, 발전된 다음에는 하락세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네요.
다음 타겟은 중국 입니다!
새로 유입되는 인원의 감소는 어쩔수 없죠.
예전엔 20대 초반에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새로운 문화를 갖고자 스키장에 많이 갔었죠.
저도 처음 스키장에 발들여 놓은게 2002년 이니까...
하지만 지금은 대학생들만 보더라도, 비싼돈(이동비,숙박, 이용료)을 들여서 스키장을 찾지 않습니다.
각 지역에 접근성 좋은, 즐길만한 문화시설이 많기때문 입니다.
지금 스키장 풍경은 왠지 구력이 있는 고수들의 카빙 및 트릭 뽐내기 장소 같습니다.
오히려 초보자 분들 보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
스키인구 감소가 결국 스키장의 감소가 될까 걱정 됩니다. ㅜㅜ
끝난지 오래 아닐까요ㅋㅋ
리프트 및 장비대여, 차량 비용 하면 굳이? 아니면 겨울 왔으니까 한번 정도는 이벤트로 생각하더라구요.
보드 아니어도 소모임, 동호회로 찾아보면 즐길만한 거리가 많아서 비싼 비용 들일 필요가 있을까요..
효율적으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시즌권에 시즌방 정도로는 투자해야 단가가 낮아질텐데요
특히나 밑쪽 지방은 접근성도 떨어지고 비용도 비싸죠 ㅠㅠㅠ
직장인인데도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비용이 제일 먼저 튀어나와요...
세대가 지날 수록 움직이거나 몸쓰는거 싫어한다고 보진 않아요
풋살 팀 구해보거나 근처 실내 클라이밍장, 수영, 런닝 동호회 찾아보면 어린사람도 많죠.
취미로 즐기면서 뚜렷한 목표를 추구하는 세대라고 기사거리도 나오던데요.
그렇게 보면 직장인 주말보더 처럼 실력향상에 비효율적인 취미가 있을까요?
자기가 시간내서 즐기는 취미들은 매일 연습하다보면 실력향상이 눈에 보이는데 보드는
마음과 같진 않더라구요
PS. 주말에 중급슬로프 같은 곳은 초보 고수 할것 없이 사람이 너무 많은데 위협적으로 운전하시는 분들 때문에
떠나는 초보들도 있죠 뭐..
20년전 양지 자주갈때 주말에가면 1시간에 리프트 1번 탔던 기억이 나네요.
07/08 시즌 오크 야간 시즌권이 몇만원에 풀린 적이 있는데 ..... 그 때는 오크 다닐때라서 정말 악몽이였죠.
여러 리조트들 보면 다들 시설도 낙후되고 투자도 안 해서 안타깝지만 그때 기다리던거 생각하면 지금이 좋긴하네요.
스키장만 가면 가슴 뛰던 그때 ...
캠이라도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캡쳐한 화면.....
그때나 지금이나 줄서는 건 강아지판.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