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시즌에 입문했는데 그 당시는 전향은 알파인만 보였습니다. 대부분 렌탈(뒷발0도)이거나 덕이었는데 1213시즌 부터 휴대폰, 인터넷 발달의 영향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오가사카 라이더들의 영상을 보게 되었고 슬롭에 손바닥으로 쓸면서 턴하는게 충격적으로 멋있었죠. 같이 보던 사람들 강촌에서 야심한 밤에 소리지르고 난리였어요. 1314시즌부터 몇몇 인원이 바인딩을 돌려보고 저도 21,6으로 탔었습니다. 지금에 비하면 돌린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엔 바꿔타보는것 조차 손사래를 치던 시절이었네요.
전향이 급속도로 퍼진건 1314시즌 무렵 라마영상이 인터넷에 뜨면서 부터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라마캠프를 개최해서 라마가 직접 한국으로 왔어요. 라마영상에서 보였던 비씨스트림 데크 중 R2 해머헤드 쉐입이 보이면서 해머영상도 퍼졌죠. 그런데 판매량은 그레이 데스페라도가 더 많았고 국민데크가 되었어요.
제 기준에선 1314, 1415시즌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라운드덱으로 웰팍 s1, 강촌 드래곤에서 나름 엉카하면서 그랩하던 흐뭇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지요.
웰팍에서 주로 탔는데 0910시즌까진 덕스탠스로 전향은 아니지만 어깨 열고 타는 스타일은 꽤 있었고,아예 라운드데크로 전향으로 타는 분들은 100명중에 한두명정도꼴로 보였네요.웰팍에 라운드덱으로 전향으로타는 유명한 분이 계셨는데 헝글활동도 열심히 하고 덕스탠스파와 설전을 벌였던 기억이ㅎㅎ
그후엔 육아땜시 바빠서 한시즌에 한두번정도 스키장가서 트렌드는 모르겠고 어느새부턴가 14시즌쯤부터? 전향각,해머데크란게 보이기 시작했었던것같습니다.
일부 전향으로 타시는 분들이 계셨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