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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하고 있는데, 차 좀 빼달라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잽싸게 나가서.. 차를 빼드렸는데... 떡하니 제 자리에 대버리는 인간..
와 정말 어찌나 어이가없던지.. 지네 골목이라고 자기자리래요 ㅋㅋㅋ 지네집 담벼락이면 말도 안한다. 내가;;
전화로는 안으로 들가게 빼달라더만, ㅎㅎㅎㅎㅎㅎㅎ
구청인지 동사무소인지 허락을 받앗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정말 이 부분에서 벙쪄가지고..... 안색하나 안변하고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그러는데.... 와........ 정말.......
와.............................. 말이 안나옴...
제가 언성을 좀 높여서... 이 골목 아저씨꺼냐고..!!! 그러면 아저씨가 우리집 앞에 골목에 세웠을때 가만히 나둔 난 바보냐??
우리집앞에 댄적이 없답니다....!!!! 와... 정말 안색하나 안변하고 거짓말하는데.... ㅠㅠ
와 속터지는 지금 이 감정이란 정말.... 와.................................저 정말 미쳐버릴꺼 같아요... ㅠㅠ
저희 집이 이 골목에서 근 40년을 살았습니다..... 우리집보다 오래산집은 건너건너 골목 여든이 다되신 할머님들 박에 없는데..
아 요즘들어 사람이 좀 바뀌면서 얼마나 얌체짓을 하는지..............
어떤놈은 자기가 자리비우면 고물오토바이를 그자리에 떡 하니 세우더라구요.... 에효...;; 암튼
제가 하도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걍 숨만.... 어후... 어후.. 어후... 삭히다가,
"아저씨!!! 우리집 앞에 아저씨 차 세우면 진짜 제가 확 다 부서버릴겁니다..."라고 한마디 하고 차에 탔습니다 근디..
딸래미가 나오시더니.. 아빠 무슨일이야.. 응 무슨일이야.. 뭘 부순다는거야.. 어? 하면서 광분하면서 달려오는 아가씨;;
여자랑은 부딪치기 싫어서.. 걍 암말 안하고....차 운전하고 멀찍이 떨어진 곳에 차 세워두고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에효..........!!!!
걍 씻고 잠이나 자야겠네요.... 쩝..
장인어른의 허락을 받기가 쉽지 않을껍니다...읭??
밤에 앞유리에 따뜻한 물 세례를 해드리고 싶은 사람들이 군요...
절대 동네에서 주차장 싸움하면 큰일 납니다.
어이없겠지만, 절대 주차가지고 싸우면 안됩니다.
예전에 차가 별로 없을때는 정말 빈자리가 내자리 였습니다.
서로 싸울일도 없고, 내가 멀리 될때도 있고, 내집앞에 댈때도 있고, 뭐 서로 공유하면서 또는
이해하면서 되었는데요.
이 미친 구청에서 갑자기 동네에 선을 긋고 거주자 우선주차를 한다음부터는 모든 인심이 싹 바뀌었습니다.
저도 지금은 제집앞 제차만 되고, 어디 갔다오다 차있으면 빼라고 합니다.
뭘 갈때도 없는대다가, 다른차 주차하면, 바로집앞이라 시끄러워, 쓰레기버리고가......
간혹 여기가 늬땅이냐 그러면, 너가 여기 청소하냐 라고 말하면 별말없습니다.
즉....차는 다른데 대고 시돌걸면서, 잠은 자기집에서 잔다라는게 이제 잘못된 개념이 되었고,
안싸우는길은 이제 자기집앞 자기가 주차하면 문제없다.....내가 일단 다른데 주차했으면 일단 무조건
빼는게 상책입니다.
위에 말마따나 차빵꾸내고, 어디 그어버리고, 주먹으로 치고.... 4채널 다셔야 합니다.
다신 주차문제로 싸우지 마시길....
무조건 자기집앞 자기차주차 우선.....
그게 아니면 무조건 뻬세요..
제말이 틀리면 싸우세요...싸우세요..
신문을 날수 있습니다... 별것아닌일로...
나중에 주차가지고, 자존심때문에 손에 피문든 몽둥이나 칼을 들고있을겁니다.
위에 보셨죠? 콜라 뿌린다는둥....백미러를 친다는둥. 물세례를한다는둥....
님에 인생목적이 이것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불필요한 자존심으로 불안하게 살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가만히 않있으면 지금 보듯이 다른사람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보딩을 하러갔으면, 도저히 누가 차를 뺄수없는 상황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그게 경험많은 운전자의 잘하는 주차습관입니다.
다른차가 빠져 나갈수 있는지, 다른차가 내차를 부딪치고 나갈수 있는지, 이자리는 누가 빼라고 할 자리인지..
여기가 입구인지 등등....모든상황을 판단하고, 주차를 해야합니다..
현재 님이 주차한 상황은 잠깐 주차하고 볼일보는 상황입니다.
님이 애초부터 조그만 깊게 생각하고, 차근차근 주차했다면 이런일 안생길겁니다.
보딩하고 싶은마음에 급하게 주차하다보니, 이렇게 주차하게 되고, 보딩하다 나오다 보니,
별거 아닌것도 황당하고, 억울하게 되는것이죠..
그사람이 님이 보딩하다 오든 뭐든 어떻게 안답니까?
벌써 악담까지 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저도 님과 똑같은 경우로 싸운 경험이...
이게 동네에서 흔히 일어나는 경우인가 봐요.
차 빼주니깐 대 놓고 그냥 쌩까고 가더군요.
순간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여...
그 사람 집까지 쫓아 가서 싸웠는데,
그 사람 아버지가 나오더니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20년 동안 그 자리에 차를 대 왔는데, 누가 뭐라 그래?"
연세가 있으셔서 심하게 싸우지는 못하고, 그 날은 그냥 왔죠.
근데 오기가 생겨서 담날 또 거기다가 차를 주차했습니다.
이번에도 빼 달라고 전화가 오길래,
"내가 왜 빼야 하냐고, 아저씨네 집 앞도 아니면서"하고
빼 주질 않았죠.
차를 어떻게 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몇 일 동안 차쓸일이 있어도 안쓰고 계속 버텼죠.
담날은 그 아버지라는 분이 전화를 하더군요.
역시나 막무가내 말투.."당장 차 빼라고" 저는 싫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럼 어떻게 하는가 한번 보라나.
결국 아무것도 하지는 못하더군요.
사실 저는 그 자리에 차를 계속 대 놓을 이유가 없어서 몇일 뒤에 차를 뺐죠.
나중에 알고 보니 동네 사람들이 전부다 그 아버지라는 사람하고
주차 문제로 한번씩은 싸웠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싸우기가 싫어서 그 자리에는 차를 안 대는 거였더라고요.
뭐 어쨌든 그 담부턴 가끔 필요해서 그 자리에 차를 대 놔도
차 빼 달라고 전화는 안 하더라고요.
진짜 황당하고 어이없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