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저보다 오래되고 연식있고 열정많으신 보더님들이 바글바글한 헝글이란거 압니다만..

 

요즘 헝글이 어쩌네 저쩌네 하는 소리가 들려서 감히 제가 한자 남깁니다. (부디 양해를,..)

 

진짜 왠만해선 글을 안쓰고 ㅜㅜ (아직까지 레벨 1 ㅋㅋㅋㅋ)

 

그저 눈팅만 10년넘게 해오고 있는데요...(그래도 헝글에 대한 열정은 살아있다 자부합니다ㅎ)

 

제 생각에는 헝글 in the place to be 입니다. !

  

그리고 원래 헝글엔 분기분기마다 활발하게 자게를 이끌어가던 분들이 바뀌면서 있으셨고

 

게시물의 양도 늘었다 줄었다하면서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헝글은 흘러왔고 지금도 흘러가는 중이라고 봅니다.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하는건 당연한 이치겠지요 ^^

 

헝글링 이고 링질이고 상관없으니 헝글이 변했네 망했네 이런소리 딴데가서 하시고

 

여기에는 보드에 대한 열정만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다운 법이죠..

 

적어도 제가 볼땐 헝글은 살았네 죽었네 가 아니라 거기 그대로 있다고 봅니다.

 

그안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변할 뿐이죠

 

간만에  헝글와서 좋은 정보, 보드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마음에 불지피고 가려다 마음 아픈 글이 많이 보이길래

 

감히 한자 적었습니다~

 

그립네요 보드에 대해 열정가득했던 이전 헝글님들 다 어디 가셨나요?

 

응답하라~~~~   sky !

엮인글 :

서울시민

2013.06.24 10:22:39
*.243.5.20

완전 추천 합니다!

얄루

2013.06.24 10:23:09
*.111.33.143

ride with sky....

아 나두 열정 많던 그때로 돌아가고프다 ㅎㅎ 정말 보드가 세상에 전부였던 시절이있었는데...ㅎㅎ

간만에 들어오니 이런글이 뜨헉~^^

크발칸B.D

2013.06.24 10:35:35
*.7.28.60

괜히 저로 인해 콜로세움이 열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
헝글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그래도 이곳을 잊진 못하죠
너무 많은 추억과 좋은 의견과 정보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많기에~^^

좋은 글 잘 봤습니다~추천쾅!!

병태태

2013.06.24 10:44:52
*.155.29.117

추천 ~

니르

2013.06.24 11:44:32
*.220.54.182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여기가 그대로는 아닌거같네요.

호요보더

2013.06.24 13:57:03
*.63.108.35

늘 그렇듯이 또 겨울은 찾아옴니다.....

물러서지마

2013.06.24 15:23:59
*.84.242.254

헝글 포레버~~

노출광

2013.06.24 15:31:14
*.156.92.49

열정을 가진 라이더가 마지막 1명만 남아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진정성'을 알아주는 라이더들이 모이겠지요.




제가 농구를 좋아하는데... 나이도 들고 바쁘단 핑계로 자주 가지 못했어요.
함께 하던 년식 꽤있던 사람들도 조금씩 떠나고... 점점 세대교체가 되었죠.
그나마 남아있던 사람들에 의해 농구장 분위기가 바뀌고... 아주 여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로 변하더군요.

몇 일전에 예전 사람들을 만났어요. 친구와 오랫만에 갔더니 그 분들이 계시더군요...
정말 빡세게 했어요... 헤헤 거리는 웃음기는 쏙 빠지고... 열정적으로 온 힘을 다 쏟았습니다...
기존에 있던 나이 많은 분들은 ... 너무 정색하는거 아니냐 또는 농담을 지껄이며 하려했지만...
그것도 잠시... 농구장엔 헥헥대는 숨소리만 났죠.
나이 많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뛰니... 젊은 친구들도 질세라 쫓아오고... 오랜만에 뜨거웠어요.

비록,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투덜대고 우는 소릴 하는 바람에... 분위기 조금 경직되고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 사소한 말다툼도 있었으나...

즐거웠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실실거리면서 지는것을 정당화하는 그런 게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건 상대방에 대한 실례이기도 하죠.

나중에 음료수 나눠먹으면서 별다른 얘기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그 분위기속에 함께 하는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아직 뜨거운 어떤것이 가슴속에 남아있는걸 확인한다는건... 참 재밌는 거 같아요.




'헝그리 보더' 에 그 열정적인 어떠한것이 끝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면...
굳이 회원숫자에 얽매이면서 눈치 보는것...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떠날 사람은 떠나도 좋습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자유니까요.
그러나 투덜대면서 자기에게 맞춰달라고 투정부리는건... 사양입니다.

겨울이 되면...
뜨겁게 달리면 그만 아닐까요? 누구의 눈치도 간섭도 받지않고... 자신의 한계까지 쥐어짜내 보는것...
너무 행복하지 않나요?




농구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고 ...실실 쪼개면서 어설프게 뛰는걸 정당화 하는 사람과... 같이 게임하고 싶지 않아요...
그럴수록 동료가 더 힘들어 집니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것...
그리고 동료와의 패스게임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면서... 그 감정을 공유하는 것...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는... 최선...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 공간에 함께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 '헝그리 보더' 의 회원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요)

스닉 

2013.06.24 16:10:09
*.232.40.235

공감합니다.

_리얼뛰케

2013.06.24 16:55:41
*.142.173.38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개인미디어와 매거진들이 넘쳐나고
새롭고 다양한 방법으로 친목을 유지하고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헝그리보더 사이트는 그런 시대의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년전 상황이랑 비교하기엔 세상과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변한거고 헝글은 거의 변화가 없는 거죠.

비시즌 많은 스노보더들이 캠핑, 롱보드, 서핑 등등 새로운 취미생활을 가진다해도
주말 실내스키장 한 번 가보시면
아직도 스노보드에 많은 열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어터집니다. 아주. ㅎ

.

2013.06.24 18:38:45
*.209.32.140

두 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하나는 헝그리보더는 변했고, 변하고 있고, 변할 것입니다.
이용자들만 변했을뿐 헝그리보더 사이트는 그 자리에 있다는 말은 엄연히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중학생 때 처음 본 헝그리보더는 지금보다 여러 면에서 조금 더 열정적이었습니다.
가령, 신념적인 면에서 비영리 사이트를 표방하여 광고를 허락하지 않았고, 그에 따라
클릭수만 늘릴 수 있는 자극적, 선정적인 글이나 댓글 모두 엄격히 제한되었었습니다.
회원 누군가가 올린 질문에, 운영 위원이 직접 전화까지 걸어서 설명해 줄 정도였습니다.


또 하나는 사이트 라는 것은 이용하는 사람과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운영하는 사람들이 바뀌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뀌고, 환경이 변하면서 사이트가 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칭찬이나 비난이 될 꺼리가 아닙니다.
비영리 사이트 라는 신념은 결국 변했지만, 조금 더 세련된 포맷과 안정적인 서버 구축으로
서비스의 형식적인 면에서의 질은 향상되었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글쎄요 한국이 싫으면 이민가라 라는 것과 같이 들리는데요,
문제를 발견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도 열정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만 변했을뿐, 헝그리보더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너무 감상적, 자기애적인
말인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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