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자유게시판 눈팅만하다가 장터 사기 관련글을 보고 몇자 적어 봅니다.
각종 스포츠커뮤니티 중고장터에 사기꾼들의 진출이 최근 몇년 사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헝글 장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비시즌 취미인 탁구 커뮤니티 장터에도 꾼들의 신시장 개척의 노력의 결과로 피해자가 속출했었습니다.
저는 사기도하고 팔기도 했는데 팔 때 물건에 쪽지에 제 연락처와 닉네임을 함께 적어서 올렸습니다. 훨씬 믿음이 가겠죠?
그런데 이게 탁구 커뮤니티에서 장터 이용 강제 규칙으로 적용 되었더군요.
닉네임 이메일주소 연락처 판매일 등을 적어서 제품사진과 함께 찍어 올리지 않고 팔려고 하면 강퇴 조치됩니다.
최소한 갖고 있지도 않은 물건을 판다는 사기꾼은 걸를 수 있습니다.
헝글 장터에는 사진이 잘 안올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사진 보내드릴게요. 라고 하시는 경우 많은데 이 경우 퍼온 사진을 보내줘도 알 수가 없죠. 그리고 퍼온 사진을 올리면 헝글에서 누군가는 알아 볼 수 있기에 못 올리고 개인적으로 보내준다 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드리면 이건 제가 검증 당한 방법인데 제가 전화로 거래 약속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팔렸냐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당연히 팔렸다고 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기로 히신분이 혹 사기 아닐까 하고 친구시켜서 시험을 하신거라고 하시더군요.
의심스러울 때는 한번 써먹어보세요.
연락처 및 신상 매물사진 같이 찍어서 올리기는 헝글 장터에도 정착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해도 사기꾼들 다 걸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어는 정도 걸러집니다.
우리의 헝글을 믿는 마음을 파고드는 사기꾼들을 최대한 박멸해 보아요. 사기 당하고 강력한 신고 처벌도 필요하지만 예방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파시는분들도 사시는분들 걱정하는 마음을 헤아리셔서 약간의 수고 마다하지 마세요.
우리의 장터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그나마 좀 안심되더라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