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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국민체육센터가 생겼어요.
수영장도 있대요.
다이어트도 할 겸 몸 관리도 할 겸 등록했어요. 주 2회 아쿠아로빅으로....;;
바다가 있는 동네에서 태어나고 20년 넘게 살았는데 수영을 못 해요;
맨날 바닷가 가서 놀고 술 마시고 그랬는데 물 속은 무서워요.. 튜브 없이는....;;
근데.. 등록 했는데.. 장부 보니까 거의 다 40년대생 어머님들...
나이 서른 되는 제가 우리 엄마뻘 이상 되시는 분들이랑 아쿠아로빅 하는게 이상한가요..
저번에 저 영화 혼자본다고 궁상맞아 보인다고 했던 언니가 또 그러네요.
' 할매들이랑 그게 뭐야~ 그거는 관절 안좋은 할매들이나 하는거 아니야??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겠다야..'
........
저도 관절 안 좋은데...
디스크도 수술 했었고....
뭐 수영은 무서워서 못 하겠고.. 방송댄스 같은거는 안그래도 무거운 몸인데 무릎이 못 견딜까봐 못 하겠고...
수영복 입는게 창피하긴 하지만, 우리 엄마들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데.. (울엄마 48년생)
저 언니가 뭐라 하거나 말거나 등록 했고, 1월 2일부터 첫 강습입니다~ 설레이네요 ㅎㅎㅎㅎ
난생 처음 입을 수영복이 낯설고 두렵긴 하지만.. 이겨내야죠..? ㅎㅎ
정다래 선수가 즐겨입는거 같은 5부 수영복 사려구요 ㅎㅎ
응원해주세요! 꿋꿋하게 잘 다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