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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글에서 세르XX 님 덕에 뽐뿌 받아서 전동보드를 알아보다 보니 그냥 눈에 들어오는 이고 보드를 냉큼 질렀다가...
타보신 분 말을 듣고 주문 취소로 잠시 보류했습니다만...
이볼브 타야겠다 하고 룰루랄라 홈페이지 방문해 보니...더 혼란스럽게 종류가 네개...
우드와 카본이 있던데 차이가 심할까요?
가격차이도 무시 못하겠지만 왠지 롱보드 탄다는 기분도 있을텐데 카본이 그런 맛이 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우드와 카본을 타보신 분 비교해 주신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타나 피아노는 사실 혼자 배우기 참 어렵죠...화음악기이기도 하고 두손을 자유롭게 쓸 줄 아는 범위까지 가려면 한 오년은 ...
그런데 단음악기인 트럼펫도 사실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그냥 그래도 아마츄어라서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은 안합니다만, 하루에 한두시간정도는 불어줘야 합니다.
대신 이건 약음기라는 뮤트기가 있어서 편하죠...뮤트기 덕분에 시끄러울 것 같은 소리가 모기소리만 나니 혼자서 그냥 붑니다.
사실 트럼펫은 취미가 아니라 특기라는 말이 있지요...입술을 떨어서 소리를 내야하기 때문에 이게 산을 오르는 듯 어렵기도 합니다.
쉽게 가시려면 색소폰이 낫죠...그냥 불면 소리가 나니까...하지만 트럼펫은 금관의 제왕입니다. 그 소리 하나만으로 심장을 울리는 힘이 있기도 하죠...게다가 거의 모든 곡이 소화가 가능합니다. (색소폰은 사실 뽕짝 아니면 재즈적인 굴곡 있는 음악 위주라)
트럼펫터들 말 중에 아무나 트럼펫을 불 줄 알았다면 난 트럼펫터가 되지 않았을꺼란 말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끈기있게 도전하시다 보면 트럼펫보다 멋진 악기는....없습니다...ㅎㅎㅎ
본인이신가요?
와...
일하는 도중 기분좋은 소름이 돋는군요.
저희 엄마가 얼마 전부터 색소폰을 시작하셨는데요.
제가 악기 사드리면서
오래 하시면 야나기사와 사드린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갑자기 잊고 있던 트럼펫이 생각났습니다.
닉네임을 전부터 유심히 보다가 기회가 돼서 여쭤봤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음악도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트럼펫에 관심 갖게 된 영화 중 한 장면입니다.
(영화속에서는 Flugelhorn이 나오지만요...)
어머니께서 색소폰을 부신다구요? ㅎㅎ 정말 멋진 인생 사시는 거죠...연세 드셔서 보드 탈 수도 없는 거고,
즐거운 생활을 위한 악기 하나는 필수로 보입니다. 야나기사와도 그렇지만 색소폰 명기는 아무래도 셀마~ 겠죠 ㅎㅎ
음악도 오랫만에 잘 들었습니다.
트럼펫계에서도 아주 유명한 영화죠...곡은 아랑훼즈라는 곡입니다.
플루겔 혼은 트럼펫의 변형악기인데 좀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내 주기도 하지요...
저도 트럼펫류에 미쳐서 나름 명기라는 놈들 몇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그중 제 플루겔 혼은 모양도 특이하죠...
상당히 특이한 악기입니다...묘한 멜랑꼴리를 가지고 있지요...
또 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지방에 사는데다 사실 트럼펫은 가르치는데가 많지 않아서, 신림동이라면 그러나 학원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요..? ㅎㅎ
제가 주로 가는 싸이트 브라스 매니아를 한번 방문해서 물어보세요...
김일황 프로님이 계신 곳인데 재즈트럼펫터 일인자죠...굉장한 분입니다.
http://www.brassmania.com/default/
요새는 경제가 비수기라 트럼펫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그러려니...하는 상태로 불고 지내요~ 보드에 더 빠져서요...ㅎㅎㅎ
우드와 카본의 기본적인 차이로 보신다면.....
저도 탑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