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양지에서 리프트 탑승시 미끄러져서 내방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뻬뻬뽀라 합니다.
토요일도 개장하자마자 리프트 첫탑승 했는데, 엉덩이가 서리 앉은 의자에 미끄러지면서 추락 후 리프트에 뒤통수 가격을 당했죠.
이게 보면 멍하니 있다가 당할때가 많은데요.
제일 잦은 원인이 혼자서 리프트 탈 때, 다리를 오므리거나 번쩍 들어서 데크를 들지 않고 탈 경우 역엣지(?)가 나면서 리프트 밑으로 빨려들어가는 거 같아요. 이게 지금까지 총 10회 정도 있었던거 같고요..
아르바이트생 한테 사탕 주다가 옆무릎을 얻어맞고 쓰러진 뒤 추락
바인딩 하이백이 스케이팅하는 뒷발에 걸리면서 쓰러진 뒤 들어오는 리프트에 뒤통수 얻어맞고 추락
승차장 아이스에 스케이팅이 너무 멀리 나가서 급히 멈추려다 쓰러진 뒤 추락
등등이 있죠..
내릴때도 만만치 않은데, 사실 내릴때는 스케이팅 하는 초보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바인딩 묶은 앞발은 진행하는데, 뒷발은 눈에 박혀서 데크위에 못 올린 상태에서 데크가 미끄러지면 뒷발무릎이 옆으로 꺾여버립니다..
제가 입문한 해에 이거 때문에 두달을 절뚝거리면서 다녔었어요.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이거 외에도, 가방끈이 안전바에 걸려서 당황하다가 못 내리고 그대로 하행으로 타고 내려온 적도 있죠.. 상행하는 많은 분들한테 애써 담담한 표정을 보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아무리 구식 체어리프트가 안 좋다고 해도..T바에는 정말 비교가 안 되요... 처음 탈 때 얼마나 많이 자빠졌는지..
초등학생들이 손가락질 하면서 웃고 지나갈때는 마음이 찢어지는 듯..
여튼 의외로 리프트 타고 내릴때 크게 다칠 수가 있으니 다들 탈 때는 정신 똑바로 챙기고 탑시다.
저는 맨날 멍하니 있다가 이상한 꼴 당하는 듯 합니다..
맞아요 리프트탈때 항상 긴장해야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