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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드복 패딩이 총 4개가 있는데요..
686꺼 레이팅 10짜리는 핀란드 신혼여행 갈때.. 거기가 영하 30도 가까이 된대서 샀는데..
이거 뭐 입으니까 우주복 입은거 같더라구요. 엄청 거추장스럽고.. 몇 걸음 걸으니까 땀이 비오듯..
그래서 도저히 못 견뎌서.. 레조트 매장에서 파는 100유로짜리 바람막이를 사서 입었었습니다..
그리고 저 홑겹 바람막이가 제 주력 자켓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죠....
그 이후로 미디엄 인슐레이션, 라이트 인슐레이션 등등 레이팅별로 패딩을 계속 샀는데..
지금도 입는건 저 홑겹 바람막이 하나 뿐입니다.....
안에 땀 흡수용 스포츠 언더웨어 하나 입고.. 그 위에 톨티 얇은거 하나, 그 위에 톨티 두꺼운거 하나, 그 위에 저 바람막이 하나...
이 상태로 어제 바람 엄청 부는 영하 12도 양지에서도 그저 상쾌하기만 하더라구요.
다른 자켓은 그렇다 치더라도.. 저 레이팅 10짜리 686 패딩은 제가 히말라야를 가더라도 안 입게 될 것 같은데...
아까워서 미치겠습니다.
저도 추위를 많이 안 타는 편이라 바지는 레깅스 같은거 안 입고 걍 타요... ㅋㅋㅋㅋ
근데 얼마전에 병원에서 체온 조절이 잘 안되는 편이니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해서
요새는 막막 껴입고 댕기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