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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산에서 혼자 열심히 전투보딩 하다가
테크나인 브라더스들을 보고 열심히 카빙을 따라하고
리프트 대기시간 제로에 세시간 동안 양껏
연습에 연습을 했습니다.
11시가 다 되서 막판 타고 가잔 생각에
열심히 내려오던중 전날 연습했던 구피로 한번
타보잔 생각에 주제도 모르고 속도 안줄였다가
대박 구르고 정신은 없고 물에빠진 생쥐마냥
얼굴엔 물이 한가득
방수안되는 톨티같은 검은색 야구잠바는 하얗게 되어가고
오늘은 안되겠단 생각에 설렁설렁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신나게 에어건을 쏘고 있는데
제 옆에 있던 훈녀분이
얼굴은 젖고 온몸이 하얀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에어건으로 쏴주시더군요 후훗
깜놀해서 쳐다봤더니 쏴드릴까요??? 하시기에
당황해서 아!! 예!! 감사합니다 하고는 그녀의 훈훈한 에어를 맞아가며
이거 나도 쏴줘야 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같이온 일행 여자분이 한명 더 있었고 그분을 부르더군요 좀 아쉽.....
감사하다고 한번 더 말하고 주차장으로 퇴장 했습니다.
어제 보는것만으로 가르침을 준 테크나인브라더스들과
흰색에 무지게 무늬 들어가고 무지게 안에 집같은거 그려진
보드복 입은 에어건 훈녀분 감사했습니다.ㅋㅋ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ㅋㅋㅋ
고글 안벗으신건 잘 하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