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처음으로 스키장에 친구따라 보드를 배우러 갔습니다. 그 전에는 물론 스키도 안타 봤구요.
휘팍에 첨 갔는데 렌탈해서 부츠신고 장비들고 슬롭전에 약간 경사진 넓은곳에서(기억으론 대형 화면 밑이었던것 같은데...그후로 휘팍엔 안가봐서...^^;)바인딩 채우는것부터 미끄러 지지 않게 안전하게 일어서는법부터 배웠드랬죠.
힐엣징, 토엣징주며 슬슬 슬롭시키는것 부터 배우다가 친구가 '이젠 올라가보자'해서
맆트 타고 올라가서 낙엽으로 슬슬 내려오는데...이상하게 자꾸 제 진행방향이 바뀌는거에요...
전 저때문에 친구가 너무 못 즐기는것 같아 조심해서 탈테니까 넌 좀 타고 있으라 했었죠.
그러다 친구를 다시 만나게되서 물어봤어요.
'이상하게 내 진행방향이 앞쪽으로가다가 몸이 반대방향으로 돌아 가려고 한다.'했더니
친구가 좀 볼테니 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다시 타기 시작했죠...
아니나 다를까 또 그런 증상이 나오는 거에요... 그때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넌 구피로 타봐라~' 그때 전 구피가 뭔줄도 몰랐거든요...
그때 친구에게 구피와 레귤러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개념(개념까지야...^^)을 알게 되었죠.
그후에 다시 보드를 탈때는 구피스타일로 바꾸어 렌탈해서 타봤죠...
진짜 편하더라구요.^^타다가 몸의 진행 방향이 바뀌는것도 사라졌구요..
그렇게 몇년을 타다 라이딩에 어느정도 자신이 생기니까 라이딩만 하는게 조금씩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트릭하는분들도 점점 눈에 들어오고...  좀 탄다하는 다른 친구에게 물어봤죠.
'요새 트릭  좀 해보려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하냐?' 했더니
'일단 구피, 레귤러 양쪽으로 라이딩(프리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되냐?' 고 묻더군요.
전 아직 그렇게 자연스럽진 않다고 했더니,
첨 부터 너무 욕심부려서 빨리 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프리스타일부터 어느정도 연습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부터 고민 했죠.  
약간 길다 싶은 덱도 바꿔보구 바인딩 각도도 바꾸려는데 고민이 되는거에요.
도데체 나한테 맞는 바인딩 각도가 어떤걸까?
덕스타일로 일단 결심을 내리고 각을 바꾸어 타봤는데(당시 구피S 18,-3) 구피라이딩은 별 이상이 없는데 레귤러로 바꾸어 타볼라치면 완전 버벅이가 되는겁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구피 스타일은 몇년 타서 몸이 그 진행방향이나 균형은 잘 알고 있으니까 레귤러로 싹 바꾸어 타보자~ 해서 바인딩 부터 아예 레귤러로 싹 바꾸어 탔죠...
처음엔 많이 버벅 거렸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낫더라구요?^^
그러다 테일 방향으로 (다시 구피처럼)진행을 바꾸어도 자연스럽구요...(사실 바인딩 각도에 관계업이 더 편함)
여기서 문제!!!
그럼 전 프리스타일로 타려면 구피어 인데도 바인딩을 레귤러스타일로 고정해서 타야 하나요?
아님 그래도 구피스타일이니까 구피기준 노즈쪽 바인딩 각도를 더 크게 잡아야 할까요?
혹시 잘못된 자세라면 교정을 빨리해야 할것같아서요~  
엮인글 :

..

2006.12.16 17:50:27
*.149.96.143

묻답용 게시물 한표...

날아라가스~!!

2006.12.16 21:31:45
*.208.113.157

구피시라면 말이죠..아무래도 자신이 라이딩을 하실적에 레귤러로 하시는게 많으실까요..구피가 많으실까요? 아주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릭이나 파이프등을 위하여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하시는 것이지 절대 그 반대의 라이딩을 익히시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인딩 각은 묻답이나 누구나칼럼에 좋은 글이 많으니 한번 찾아보시구요. 라이딩만 하실것이 아니시라면 이것저것 고민 많이 해보시는것이 좋으실듯 싶으십니다.

RedRabbit

2006.12.19 01:38:22
*.54.117.186

목적에 맞게 조절하시면 되고... 이도 저도 다 해보고 싶다! 그러면 어중간하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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