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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슬로프를 가면 과거와는 다르게 그라운드트릭(이하 '그트' 로 쓰겠습니다) 하시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몇년 전 킥에 입문 했을때 저에겐 꿈의 기술이었던 프론파이브를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널리로 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요즘은 헝글동영상에서나 혹은 가끔 슬로프에서 그라운드 세븐, 프론플립과 같은 아크로바틱한 기술들이 아무렇지 않게 자주
등장해서 입을 벌리며 잘 감상하고 있는 1人 입니다.
개인적으론 베어스에서 한다리 건넌 지인분이 눈앞에서 깔끔한 그라운드 세븐을 돌리는데 (07-08시즌 이었던거 같네요.)
그때받았던 충격과 경악과 공포(?)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야기가 잠시 다른곳으로 새어나갔네요.
요즘 헝글 동영상에 그트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얼마전 헬멧 안쓴 영상엔 무조건 비추를 먹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던 적도 있었고,
최근엔 그라운드에서 착지 후 슬립이 나는, 일명 빠다로 돌아가면 무조건 비추를 먹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작년엔 비슷한 스타일의 기술과 비슷한 영상이 올라왔을 때 이런 분위기는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면
'그라운드에서 파이브 돌고 떨어질때 나는 슬립을 죽이지 않고 그대로 기술로 연결시키고 다시 떨어지고 빠다로 쓰리나 파이브 아웃'
이런 영상이 올라왔을때, 지금처럼 비추나 스타일에 관한 지적은 별로 찾아볼 수 없고 추천 하는 글이 많았었던거 같습니다.
더 쓰면 정리도 안되고 글이 길어질거 같아 간단하게 요점으로만 나눠서 질문을 드리고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1. 그트에서 나오는 슬립을 이용한 콤보기술이나 일명 '빠다'가 나는 기술은 별로라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2. 아니다, 엄연히 그것도 그트 스타일 중에 하나이므로 충분히 괜찮다.
3. 그런 스타일에 관하여 위의 1,2를 제외한 다른 의견이 있다.
요즘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고 헝글분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어서 몇자 적어보았네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그만큼 그트씬이 넓어진 결과겠죠~
전에는 군계일학같은 그트였지만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돌리고 있고 또 그걸 눈으로 자주 보게 되고 정보도 많아지다보니 여라기지 의견이 늘어나는게 아닐까요?
아니면 슬로프에서 열심히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업로드까지 하신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올라오는 영상마다 영혼없이 멋지네요+추천누르기도 서로에게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빠다에 대해서는..버터링이 들어갈때 데크에 프레스가 들어가서 부드럽게 돌아가면 멋지네요지만 데크의 탄성없이 힘으로만 돌리는 그트나 빠다(버터링이 아니라 슬립)는..개인적으로 별로에요~^^ 취향이니 존중해주세요
1번 그트에서 나오는 슬립을 이용한 콤보기술이나 일명 '빠다'가 나는 기술은 별로라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전 슬립을 주체못해서 억지로 비비면서 콤보로 이어나가는 기술을 하시는 분들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꼴보기도 싫어요. 4~5바퀴를 도대체 왜 비비시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정신없어보입니다.
어지럽지 않으신가요? 스타일이라고 보기엔, 좀 애매해 보입니다.
이렇게 콤보로 잘하시는분들중에도 깔끔하게 타시면 더욱 멋있을거 같다. 충분히 실력 좋은사람같은데...라는 생각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이러한 부류의 스타일로 타는사람들이 초보자들에게는 엄청 멋있어보이고 잘탄다. 저렇게 타고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보통보면 초보들은 돌리는거에 열광하죠. 이러다보면 같은 부류의 사람이 늘게 되는거죠.
이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상한 부류들이 계속해서 생산되는 거죠. 그게 긍정적인 방향이었다면, 이런분들을 디스하는 글들이 올라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BK님께서 영상에서 한마디 하시면서 이러한 스타일로 타시는분들 디스 했었는데요. 정말 개공감했습니다.
스타일. 아주 작은 차이에서부터 나오는거 아닌가요? 비비는게 많으면 일본스타일? 전 공감못하겠네요.
똑같은 기술을 두사람에게 시키면 상당히 다른 느낌을 볼 수 있을겁니다. 같은 기술중에 이 기술을 아주 잘한다고 표현하기 보다는 멋있게 탄다 라는 간지의 느낌이 있는 사람이 있죠. 그게 스타일입니다. 왜 그렇게 보이는지 영상보면서 생각해보셨나요? 그게 중요한겁니다. 꼭 생각하고 보세요. 궁금하시다면요.
뛰는 높이, 본을 뽑느냐, 팔의 동작과 시선처리는 어떠한가, 노즈를 많이 드냐, 테일을 많이 드냐, 레이트를 섞냐, 약간의 몸움직임의 차이와 타이밍에 따라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간지가 만들어지는거 아닐까요?
기술을 제대로 연마하셨으면 그다음엔 스타일을 만들어보세요. 아마도 BK 님이 의도한건 좀 더 멋지게 타시는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방향성을 제시한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전 변증법적 논리로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킥위주로 타는 스타일이라 그라운드에서도 슬립이 전혀나지 않는 스타일로 연습을 합니다.
킥 랜딩은 시선처리가 중요함으로 시선처리와 역로테이션을 통하여 슬립을 잡지요.
그리고 매뉴얼, 탭, 프레스 등이 가미된 콤보형식의 그라운드 스타일은 그 나름의 영역을 가지고 있지요.
요즘 특히 니뽄의 보더들의 영상에 많이 등장하고 있지요. 또한 이러한 스타일을 위하여 특정 데크를 구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전 그트는 스타일이 있는 것 임으로 둘 다 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슬립이 나면서 무의미하게 빙빙도는 스핀은 역시나 스타일이 떨어집니다.
매뉴얼, 탭, 프레스가 들어간 콤보 트릭과 랜딩 못 잡아서 오버스핀나는 트릭은 비교의 대상은 아니거든요.)
※ 저 오버스핀 나는 트릭들에 비추 댓글 다는 사람 아님을 분명히 밝히는 바 입니다.
요즘 헝글에 이야기 잘 못 했다가 까이는 경우가 너무 많은 거 같아서.. ^-^ 이런 글 올리는 것도 조심스럽네요. 냠냠.
아사다마오보단 김연아죠.
빠다라는게 비비기를 말씀하시는 거죠?
빠다은 말그대로 회전력이 감당못하는거 같고 꼼수로 스핀력 만드는거같아 별로고요.
(이런경우는 슬립으로 한바퀴정도 돌아가고 다음기술 나오는듯.)
개인적으로는 슬립없이 딱 필요한 기술만 하는게 이쁘고 좋습니다.
그래서 1번.
근데 이게 취향이라 뭐가 옳다 하기도 애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