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이야기 나온김에 한번더 싸움 구경 이야기 하겠습니다.

오늘 싸움 이야기를 서술하지만, 사실 전 싸움 엄청 못하고, 제 베프의 빵셔틀에도

삥뜯기던 완전 소심 순진 초식남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ㅎㅎ

.....스노보드 동호회를 98년에 가입하여... 몇년전까지도 활동을 좀 하였죠.

유명한 대형 동호회 가면 한번 모임에 200명은 거뜬히 넘죠. 그런 술자리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죠.

....근데 항상......싸움이 일어나면.....

누군가의 비명소리와 테이블 엎어지면서 푸닥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해서 후다닥 가보면....이미 상황은 종결된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대형 동호회일 수록.......다양한 사람들이 오게 되고, 그중 성격이 모난 분들이나,

주사가 있는 분들, 동호회의 찜한 여자에게 치근덕대는 경쟁자를 마주하게 되면

그런 푸닥거리가 일어나드라구요..........

....

.......그러한 상황들을 3번 봤는데...

몽땅다, 어린 녀석이 술먹고 객기에 덤빈 경우들이고, 그 어린 녀석들은

카운터 펀치를 맞던지, 누르기에 당하던지 해서......바닥을 뒹굴고 있더라구요.

....

....전 2004년부터 헝글 파티에 빼놓지 않고 참가 했었는데.....

울 헝글에는 그런일이 없어서 참 좋은거 같아요.

헝글 쌈짱이라는  Soo 님도 파티 날에는 부르뎅 아동복을 입고와서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조장해 주시고.

다들 자게에서 아는 분들이라 인사하느라 허리에 씩스팩이 생기고.....

헝글에는 꽃보더가 없어서.....누가 누구를 찜해서 수컷의 쟁취본능에 사로잡혀

 거칠게 힘을 겨룰 일이 없잔아요.

.....결국 헝글 파티는 너구리 소굴 너구리 파티.........

휘팍사람들이 와도 분위기는 결국 성우 시즌방 분위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