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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구 저녁에 하이원을 올라가야되는데
동호회 사람 중에 시간 맞는 사람이 없어서
헝글통해서 카풀을 할까 생각중이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저 혼자 가야하는데
여자혼자 카풀해서 올라가면 위험하지않나싶어서요 ㅠ
동회오빠들은 장담못한다, 반반이다, 요런 반응인데 ㅠㅠㅠㅠ
쪼오꿈 겁이 나긴 나거든요..흠흠
혹시 헝글에서 카풀이용하다 나쁜일이 일어난 사례같은건 없었나요??
아니면 여자분들 중에서 혼자 카풀해서 가보신분들 있으면 경험담 좀 부탁드려요 ㅠㅠㅠㅠㅠㅠ
헝글통해서 카풀하는거 첨이라 ....
같은 남자로써 헝글에서 카풀해서 (단 운전자 남 한명과 카풀하신 여성분 한분일경우, 그 이외에 남 2내지 3 에 여성 한분은 비추) 여자보더분 한 분 태우고 스키장 가다가 나쁜짓(?)을 한다는건 엄청나게 대범하거나 아님 정말 멍청하다고 생각됩니다. 제대로된 이성이 있는 남자분이라면 나쁜짓(?) 이후에 자기에게 닥쳐올 엄청난 파장이 무엇인지 잘 알기때문에 순간의 본능(?)으로 자기인생 전체를 말아먹는 그런 남자분 거의 없을 듯..... 발찌차고 다니는거 생각보다 행동제약이 많다고 합니다. 목욕탕도 못가고 반바지도 못입고 찜통 더위에 양말 꼭 신고 발찌 가리고....
저도 예전에는 카풀 해서 많이 다녔는데요. (심지어 히치하이킹까지...-_-)
좀 이상한 느낌을 주는 사람은 있었어도 나쁜 사람은 없었어요.
어떤 그랜저 운전자는 저보고 큰 차를 카풀하라고 몇 번이나 강조하고,
어떤 스포츠카 운전자는 몇 번 찝쩍거리다가 헛소리 하고 혼자 연락 끊고...ㅋㅋ
심지어 얼마 전에는 흡연차량이라서 카풀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얼마 뒤 새벽에 전화해서 술주정을 하더라구요.
개념 좀 갖고 살라고 말해 주고 차단하긴 했지만요. -_-
(도대체 본 적도 없는 사람한테 한밤중에 전화하는 이유는 뭔지...)
하지만 대부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터라
4년 전에 카풀했던 분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카풀하다 보면 별별 일들이 다 생기지만 나쁜 사람이거나 위험했던 적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