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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굉장히 포악했습니다.

 

도루코 칼로 고무줄 끊고 누나들이 때리면 그 자리에서 자해하기 (4살)

 

지나가는 동네 아저씨에게 욕하는 나를  혼내는 엄마에게 유괴범이라고 소리치기 (4.5살)

 

동네 구멍가게 들어가서 무전 취식하고 나오기(5살)

 

목욕탕 냉탕 온탕 모두 오줌싸기 (5.5살)

 

 

심각한 걱정에 휩싸인 부모님들은 할머님의 조언에 따라 명심보감을 매일 하루에 한번씩 소리내어 읽게 했고

 

1년이 다 되어가던 어느 날 수많은 깨달음이 한번에 밀려 들어왔고 오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고 그러지 말아야겠다라는 참회의 눈물을 6살에 쏟아낸거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싸움을 먼저 걸지도 않고 싸움을 건 친구와 싸워서 코피를 터트렸으면 집에 데리고 가서 내 옷 입히고 코피 묻은 옷은 빨아서 줬습니다.

 

 

동네 노는 친구들과 사귀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절대로 안 넘었고

 

아리랑 치기하는 놈들도 쫒아가서 역 아리랑 치기도 해서 모범시민상도 받았네요

 

 

어린 시절 명심보감을 안 읽었다면 저 역시 네이버에 나오는 기사 한줄을 장식하고 있었을거 같습니다.

 

사람들의 인성이 너무 짐승만도 못해지는거 같아서 한번 어린 과거를 끄적대 보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나오는 똘끼는 운동으로 발산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 : 백사이드 하다가 자빠지면서 똥싸기 )

 

 

자식 키우는 분들께 한번 권해 드립니다.

 

"내 자식에게 인성 교육을 국,영.수보다 더 열심히 시키는건 어떨까요?"

 

한 20년 뒤면 강력 범죄 없는 세상이 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엮인글 :

동-_-진

2014.04.14 18:27:52
*.111.12.219

?....

그린데몽

2014.04.14 18:49:00
*.90.7.147

一日行善이면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요.
一日行惡이면 禍雖未至나, 福自遠矣니라
『명심보감(明心寶鑑)』 <계선편(繼善篇)>

하루라도 선을 행하면 복은 비록 금세 이르지 않더라도 화는 저절로 멀어지는 것이요,
하루라도 악을 행하면 화는 비록 금세 이르지 않더라도 복은 저절로 멀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착하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닌 것은....함정???~~^,^

자드래곤

2014.04.14 18:50:26
*.34.130.253

고전을 좋아하지만
명심보감은 한번도 못 읽었는데
이참에 읽어보겠습니다!!

챠밍

2014.04.14 20:53:33
*.182.124.189

요즘은..정말인성도제데로없는사건사고들이많죠?
월욜입니다~~한주즐겁게보네세요^^.

예고없는감정

2014.04.14 21:02:07
*.115.36.175

세상이 너무 무섭게 돌아갑니다.
바이러스질병보다도 무섭게 정신병, 마음의 병이 많아요..
나라가 경제성장만 외칠게 아니라 그러한 요소들을 진단해주고 고쳐줄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할 것같은데
아직 갈길에 먼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내내 독서, 인성교육, 예절교육, 역사교육 위주로 가르쳤으면 좋겠는 바람은 너무 현실성떨어지나.. ㅎㅎ

(━.━━ㆀ)rightfe

2014.04.14 22:11:04
*.214.38.86

학창시절 도덕 선생님이 제일 무서웠다능....

아이스나인

2014.04.15 00:35:38
*.125.153.150

앙마 >.<


저도 아침마다 한 장씩 읽어야 학교 갔어요

+ 가훈 1회 복창 -.-ㅋ

Whiskey

2014.04.15 06:36:30
*.34.54.8

좋네요.... 우선 제가먼저 읽어봐야겠어요..

레브가스 

2014.04.15 08:18:33
*.62.202.50

내가 그래서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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