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은 처음이라는 친구를 데리고 무주로 ㄱㄱ했네요!! 

가기몇일전에 동영상강의 초급편파일 하나 휙던져주고 궁뎅 보호대 싼걸로 하나 구입시켰습니다 ㅎㅎ

비니벗기고 헬멧은 촌발날리는 렌탈로 장착시킴

친구는 처음타지만 운동신경이 좋기때문에 어찌고저찌고~ 자랑질을 계속늘어놓다가 슬로프위에 올라오니

아무리알려줘도 얼음이되어 움직일생각을안하더군요ㅠ 결국 밀었습니다.  낙엽에앞서 멈추는법을알려주고나니

놀라운 일이벌어졌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던친구가 슬로프 왼쪽에 착 붙어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취한뒤

나름 "엄 . 청 . 나 . 게" 빠른속도로 베이직슬립을 약 700미터 이상을 질주하더군요ㅋㅋㅋ

굉장히 신선한장면이였는지 여기저기서 웃는소리가들리고  저는 뒤를쫒으며 우측으로 상체돌려! 돌려 돌려 돌려줘제발....을외치곤

있었지만 그대로 계속가길 바랬어요ㅋㅋ 너무 웃겨서 배가찢어지는줄알았습니다. 결국 7~800미터지점에서 역엣지에걸려 억! 소리와

함께 자동멈춤됨.  그뒤로 몇시간가량을 더 탔지만 잡아줘봐도 데크를 밀어봐도, 여러방법을 써도 혼자놔두면 사이드슬리핑하나를 제

대로못하네요. 이 둔한놈은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입었는지 다음에오면 스키배워보겠다고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