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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다 어제 저녁에 프로메테우스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일리언 시리즈 광팬이라 매우 기대를 하고 봤는데,
제가봐도 이 영화는 호불호가 딱 갈리게 되었더군요.
에일리언 팬이 아니면 좋아하지 않을 영화.....이겁니다.
제 주관적으로다가 평을 해보겠습니다.
스토리 = 프로메테우스 속편을 기대하지 않고 본분들은 실망할 스토리 입니다.
그렇지만 리들리 스콧이 속편을 계산하고 메가폰을 잡았다고 믿기에
스토리는 75점을 드리겠습니다. (솔까말 여주인공의 한마디에 우주선
자폭 스토리는 좀 말이 안되더군요. 지구를 위해 갑자기 자폭????)
연출 및 효과 = 에일리언 1편이 1979년에 개봉했지요. 에일리언 케릭터와 시각효과를
담당했던 H,R 기거의 메스꺼울 정도로 사실적인 시각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의 조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33년전의 효과를 그대로 살리면서
관객이 수긍할 수 있게 만드는 연출력도 돋보입니다.
85점 주겠습니다.
에일리언과 연관성 ? = 몇몇 분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에일리언과 연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엔지니어의 헬멧과 복장....그 케릭터는
1979년 에일리언 1편에 등장합니다. 그 영화 처음에 외계인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것이 프로메테우스의 엔지니어 라는 것은 에일리언 팬들은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의 갑옷? 우주복? 모양은 에일리언 성체와 매우 비슷하구요.
프로메테우스에서 막판에 엔지니어를 죽인 괴생물체는 에일리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에일리언 생명체 병기의 [중간 개발작] 인듯 합니다.
강력한 산성의 피와 숙주를 통한 생식활동과 에일리언의 유충과 매우 흡사한
상체.....그것들입니다.
그리고, 리들리 스콧 감독은 리플리라는 여전사를 탄생시켰죠.(시고니 위버)
이 영화에서도, 제왕절개? 후에 지구를 구하려 열심히 뛰는 여전사가 탄생됩니다.
프로메테우스 후속작에 대한 기대 - 리들리 스콧이 1940년 생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이 더 늙기 전에
후속편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차라리 제임스 카메론 (에일리언 2, 터미네이터, 아바타)
에게 메가폰을 넘겨주던지요. (사실 에일리언 시리즈는 2편이 가장 재미졌죠.)
후속편의 스토리는 인류를 무엇으로 이용할려는지 엔지니어의 속셈과 엔지니어가
두려워 했던 생명체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관련해서 볼만한 영화
1981년에 [the thing] 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는데, 에일리언 만큼이나 외계에 대한 공포와 충격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에 [the thing]의 프리퀄이 개봉되었는데 (국내에선 미개봉)
본편에 충실하면서도 컴퓨터 그래픽, 호러, 사실감, 반전 이 네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는 후속편입니다.
인간에게 들러붙어 혹은 인간을 먹어치워서 분열 생식을 하는 그 광경은 에일리언 보다 더 끔찍합니다.
....다음에는 다크 나이트 라이징을 보고 싶군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영화 입니다.
일반 영화팬들은 실망을 안겨줄 영화, 그러나 에일리언 팬들에게는 의구심과 기대를
갖게 해주는 영화......
.....이거 보고 어제 꿈에도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이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