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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저보고 실망했다네요.
여친이 어학연수 2달정도 다녀와서 만났는데
저보고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실망했답니다.
그래서 갔다와서도 잘 지냈냐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시험 잘쳤냐는 말도 안하고
괜히 제가 무슨 말만하면 틱틱대고 짜증내고 그랬답니다.
하..
실망했다는말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네요.
이렇게 x같은 말인줄 몰랐네요 ㅎㅎ
어쨌든 어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결국엔 결론은 안나왔네요.
전 얘가 저한테 너무 x같이 대하길래 내가 싫어졌나. 너 나랑 헤어질거냐.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여친이는 난 널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가운것보다 실망감이 더 컸다고 그래서 그게 무의식적으로 행동으로 표출된거같다고
그러네요.
여친이 항상 하는 말이
넌 철이 덜 들었다. 너무 어리다. 세상물정 모른다. 남자답지 못하다.
여친이 너무나 강인하게 자랐고 사회생활도 4년차인지라
정말 학생때부터 공부밖에 안하고 평범한 4년제 대학가서 학교서 공부만하는 제가 참 저렇게 보이나봅니다.
여친 말고는 저런 말 들어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하..
여튼 힘드네요. 헤어지고싶네요.
평소엔 잘 만나다가도 가끔씩 보이는 그 골이 너무 깊어서..
해결될 기미도 안보이고..
전 정말 제 자신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하지만 직장인 여자를 만나보고나니 난 x도 암것도 없는 그냥 찌끄레기같은 사람이더군요.
힘들어요...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왜 그런대우 받으면서 만나는지 이해가 안감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ㅎㅇㅈ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