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한지 3년차이지만 시즌권은 이번에 처음 끊어보는 초보 보더입니다. 지난 2년 동안 13회가량 보딩한 것 같네요.
현 상태는 비기너 턴은 무리 없이 하고 있고 업 앤드 다운도 합니다. 내려갈 때 몸이 슬로프위방향으로 쏠리는 걸 막기 위해 왼다리 힘주고 탑니다. 그래도 제 자세에 크게 만족은 안되네요.
1. 카빙턴을 배우고 싶습니다만 제 주위에 카빙턴으로 타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칼럼을 읽고 잘 타는 사람을 곁눈질로 보면서 스스로 익히는 수 밖에 없네요. 잘 타는 사람들을 보니까 일단 턴이 자유스럽고 상체가 턴에 방향에 따라 눕는 듯이 기울더군요. 그래서 저도 탈때 최대한 보드에 몸을 맡기면서
상체를 기울입니다. 그렇게 해도 턴을 할 때 날로 가기보다는 눈을 쓸고 내려간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속도도 많이 느려지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칼럼을 읽어보니 턴을 할 때 참외처럼 원을 그리지 말고 수박처럼 둥글게 턴를 하라고 하더군요. 왜 이런 턴이 좋은 것이죠?
1. 카빙턴을 배우실려면 일단 자세가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턴을 할때 무게중심이 무리없이 이동하는지 상체의 흔들림이나 내 허리아래의 어느 곳이든 움직이는 곳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만약 위의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엣지체인징을 할때 엣지 to 엣지(바닥이 닿는 시간을 매우 최소화시키는 겁니다)가 되도록 연습을 해보세요.
엣지가 안세워져서 데크닿는 면이 많던가 턴이 이루어질때 데크면으로 밀고 들어가던가 하면 당연히 속도가 떨어집니다.
2.J턴의 연습을 하라는 이유는 일단 엣지로 타는 감을 익히기 위해서고 둘째가 데크가 가지고 있는 사이드컷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이드컷을 이해해야 본인의 데크가 가진 회전반경을 알게되고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턴을 응용해낼 수 있기 때문이죠.
엣지감이 없이는 베이직카빙이 안되고 사이드컷의 이해가 없으면 흔히 말하는 뒷발차기나 무리한 턴시도로 인한 자빠링이 매우 잦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