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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래미 4살 아들램 두고 있는 33살 유부보더 입니다
아래 어떤분이 보드타러 가고 싶을땐 집안일 도와준다고 하셨는데
요거 어쩌다 정말 어쩌다 한번씩만 쓰세요 요거에 맛들려서 자주 써버리면
더이상 약빨이 안받아요
저 두애들 목욕과 화장실 청소 어느세 고정이 된지 2년..아니 3년째 되어 갑니다 ㅜㅜ
어느세 나도 모르게 그건 내일이 되어 버렸어요 ㅋㅋ
이젠 약빨이 도저히 안받아서 요즘엔 하루 외출 교환권과 바꾸고 보드 타러 다닙니다
주말에 하루종일 점심때 부터 밤늦께 마누라님 들어올때까지 애들보고 있어요
요거 진짜 힘들어요 밥맥이고 똥치우고 청소하고 재우고 졸리다 싶으면 엄마 보고싶다고
하나가 울기 시작하면 둘이 울어요 둘다 한쪽팔에 하나씩 들어서 안아줘야 잠투정부리다 잡니다
하루는 내가 드러워서 보드 안탄다고 다짐했다가 나두 모르게 또 외출 교환권과 기름값 밥값
받아서 보드장 갑니다 ㅜㅜ
작년시즌부터 마누라 풀장비 사고 입문시켜 놨는데 아이들 때문에 부부가 함께가긴 힘들고
어쩌다 휴가내서 아이들 어린이집 가있을때 둘이 오붓하게 가서 타곤 하네요
내년엔 우리 딸래미 예비 꽃보더로 입문시키고 내후년엔 아들램 입문시켜서
3년후엔 가족 보더가 되있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가장으로써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 맘껏 누릴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가정의 소소한 행복
이맛에 힘내서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유부 보더님들 모두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