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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나서 물어볼라고요 헝글유부님들 ㅠㅠ
저희 언니가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한국에 일년에 애기데리고 한 두번씩 왔다갔다 해요.
이번엔 형부가 혼자 2주동안 한국 할머니 댁에 와 있는데 며칠 더 있고 싶다고 했나봐요.
저 문제로 둘이 싸우는데 언닌 저한테 계속 투덜투덜투덜 전 싱글이라..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면 뭐가 그럴 수가 있냐!
내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 중 남자가 혼자 2주간 애랑 와이프없이 일안하고 자유누리는 유부남 단 한명이라도 있음 말해보래요.
그럼 더 이상 말 안하겠대요.
정말 없는건가요?? 저희 형부가 매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인건가요? 제생각에는 돈이 없는데 노는 것도 아니고 2년에 한 번 한국 나와서 이것저것 하는 거 같아서 그럴수도 있나 보다 하고 있는데...
형부편 들었다고 언니가 신경질을 내서 절 돌아버릴 거 같아요 ㅠㅠ
물론 언니 혼자 애보랴(4살) 힘들 수도 있지만... 전 정말 결혼을 안해봐서 도저히 모르것네요 하아......
직딩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유부초밥 보더입니다.
외벌이고 저희 와이프는 고생 많으니 취미생활 즐기라고 시즌방 시즌권 다 끊어줍니다..
연말 연초 크리스마스 연휴빼고는 시즌방에서 1박2일~2박3일 서식하며 재밌게 놉니다.
약속생기면 다 보내주고 스트레스 풀고오라고 합니다.
물론 저도 비시즌 및 시즌주중엔 집에 충성합니다!! 와이프가 힘든걸 아니깐요!!
왜 서로에게 희생만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하기전엔 지극히 자유로운 개인이였을거에요...
서로 좋아하는것을 해줄 생각하고 배려한다면 더 화목한 가정이 될 수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답이 있나요? 부부간에 합의해야죠.
(이왕이면 서로의 편의를 우선 봐주면서... )
나중에 결혼 하셨을때 남편에게 잘해주세요... (특히, 보드타러 간다고 하면 잘 보내주시구요.)
단, 문제는...
무조건 풀어주면 그것을 당연시 하는게 사람인지라... 그 부분은 각오하셔야 할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하구요.
그냥 풀어주는게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해주는거란걸...꼭 생색내야 합니다.
말 안하면 모르는게 인간이고...어느새 그걸 당연시하고 정당화, 합리화 하기때문에... 상대방이 무지 피곤한 입장에 서게 되요.
(그니까 서로의 편의를 봐주되... 기브 앤 테이크 하시는게 그나마 서로 편할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