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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시일이 지난 일이긴 한데.. 웰리힐리에서 시즌을 보내는 초보보더입니다.
토요일 10시 서울행 셔틀을 타려고보니 잠실,사당 1개버스와 마포쪽 1개버스가 있더군요.
잠시, 사당은 그래도 꽤 여러분이 탑승을 하셨는데 마포쪽 방향은 저 혼자였다는...
기사님도 승객 한명 태우고 다녀오는게 난감하기도 하셨고 다음날 새벽에 또 서울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을 태우러 가셔야 한다며 택시비를 줄테니 사당,잠실 버스를 이용해서 사당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가시면 안되냐고 하시더군요.
잠실, 사당노선을 타고 가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게 되면 길게는 한시간도 더 늦어질 것 같았지만
저 한명 데려다주기위해서 기사님 수고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니 맘이 불편해 그렇게 하겠노라
하고서 택시비 만원을 받고 버스를 옮겨탔지요. 택시비 만원도 부족할 것 같긴 했지만
어차피 좋게 마음 먹은것 사비 조금 더 들어도 그렇게 하자고 마음먹고 옮겨탔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당에 도착하여 내렸더니...
지하철이 딱 종료되는 시간이라 사방에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택시들은
승차거부를 하고... 기사님께 받은 만원에 제 돈 칠천원을 더 들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당에서
택시 잡는데만 40분이 걸렸네요. ㅠ_ㅠ
저에게 양해를 구했던 사항이고 저 역시 수용을 했기에 기사님을 원망하면 안되지만...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좀 죄송스러워도 목적지까지 꼭 셔틀을 이용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리조트에서 고객만족을 위해서 하는 서비스라면 승객 한명이라도 편의에 차별을 두어선 안되는게 맞는거겠죠?
고객은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일테고... ㅠ_ㅠ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다음에 이런경우엔 꼭 사전설명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도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했는데 이러이러했다... 그래서 그냥 깔끔히 가주셨으면 좋겠다. 라고 말이죠.^^
에구..안타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