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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장에 갔어요.
울 강아지들이 순대냄새에 광분하고 간을 엄청 좋아해서
겸사겸사 저도 순대 좀 먹을 겸 가게에 갔죠.
늘 순대랑 간만 사왔는데 갑자기 살코기가 먹고싶은거예요.
예전에 엄마가 순대사올 때 고기도 같이 들어있었던 기억이 나서요.
"아줌마, 살코기도 좀 주세요~"
"살코기요? 아... 염통말이죠?"
"..네? 여,염통이요? 그,그런가? 그,그,그럼 염통도 조금만 주세요;"
왠지 기억과 달라보이는 염통의 모습에 자신이 없어져서
떠듬거리며 조금만 싸달라고 하긴 했는데요;
집에 와서 먹으려고 보니 젓가락이 안가요 ㅠㅠㅠㅠ
결국 순대랑 간만 먹고 염통만 남았숨돠;
순대국먹을 땐 어디 부위인지도 모르면서 잘만 먹는데
봉다리 안에 들어있는 것이 염통 썰어놓은거라고 생각하니까 안먹히나봐요;;;;;
그리고...
이제서야 드는 생각인데
제가 먹었던 살코기는 염통이 아니라 머릿고기였던듯;
결론은 순대국이 먹고싶습니다;;;;.....?
못드실거같으면
깡쥐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