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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헝글보더에서 만나서 같이 타던 형님이 오늘 간다고 하길래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고고씽~~
서둘러 복장을 갖추고 나가느라, 허둥지둥..핸드폰 차키, 담배 그래 오케 ㄱㄱㅆ 그렇게 출발한 곤쟘 스키장
근데 에고, 고속도로 올려놓은 순간, 통행료를 내야하는데,(하이패스 없어여~~) 찾아도 지갑 없던 순간...
에라 모르겠다...이따 돌아올때 암튼 통행료 추가로 드리겠다~ 약속을 하고 곤쟘으로 향했어여(전 시즌권자라..)
형님에게 손 벌려야겠다 생각하고(딱 1번 만났고, 이번이 두번째지만요) 곤쟘 도착...
도착해서 어라 목마르네 ..식당가서 정수기 뜨거운물 한잔...아 춥지만 그래도 살만하군...
근데 스키장 와서 저녁 먹을라고 밥도 안 먹었는데, 돈은 없고 배는 꼬르륵... 에이 모르겠다..
따뜻한 물만 벌컥벌컥~~ 그래도 살만하더군요..
그러고 만난 그 형님...최근 시즌권 양도받아서 시즌방 투숙한다고, 핫초코를 주머니에 몇봉지 넣어왔는데,
한 두번 따땃한 물에 타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군요.,..그리고 시즌방 간다고 하기전 오뎅 한꼬치 뺏아 먹고..
그 외 아무 것도 안먹고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정 무한 체력 보딩하다, 지금 들어왔슴다...
아 배 고프다...근데 집에 와서 냉장고 열어보니, 텅 빈 냉장고..지금은 돈은 있는데, 음식도 없고, 문 열어 있는 슈퍼도
없구료..에효 모르겠다..그냥 고픈 배 주려잡고 잘려고 해봐야 겠슴당~~
PS: 아 다행히, 자동차 휘발유는 오늘 낮에 넉넉히 넣어더군요... 이거라도 없었으면 이 추운 날씨에
완전 노숙자 될 뻔~~ 에고.. 혼자 다니시는 분들 지갑은 필수임당..
돈이 죽지 내가 죽냐..이런 심정.. 좋습니다.. 아 오늘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네여..
다행히 차량 뒤져보니, 500원 동전 3개 100원짜리 5개가 나오길래 통행료는 내고 왔내요...
돈 없다고 이따 올때 주겠다고 땡깡부렸는데, 믿고 보내주신 분 감사감사~~
아... 톨비가 나중에 줄께요~~ 도 되는군요.
신기하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