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나는 또 감사한다.

 

 

돌아오지 않는 날의 끝자락을 물들이는 노을에, 그 저녁 구름에,

 

 

어둠이 내리기 전 잠시 다시 환하게 반조하며 아이들의 얼굴을 더욱 붉게 비추는 석양에,

 

 

우리는 얼마나 말하기 어려운 감동을 가지고 들녘에 서서 노을이 사라지기까지 하늘을 지켜보고 서 있었던가.

 

 

 

- 전택원의《마음에 이슬 하나》중에서 -

엮인글 :

설과장

2010.12.15 09:41:46
*.201.66.219

마음도 소주를 좋아하는 군요.

오륙도

2015.09.04 07:24:49
*.13.157.178

시간과 마음이 만나는 지극한 그곳에 목숨으로 사람이 마주한다.
진리의 길에는 왜 죽음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을까.
조금도 비끼지 않고 온몸으로 살아있음에 맞딱뜨리는...
돌아 돌아 그것은 이땅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람에의 지극한 정성으로... 목숨으로 마주했던 님의 시간들에 숨막히는 아픔을 느끼며 몇번이나 책을 덮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5770 9
45157 식객) "탕수육" file [4] Solopain 2021-12-16 1618 1
45156 만화에 나오던 빙판길 달리기. 스팬서 2021-12-16 1122  
45155 남매 file [8] Solopain 2021-12-16 1348 2
45154 오코노미야끼 연필깎이 file [4] 에메넴 2021-12-16 1822 1
45153 구성강교 과정 file [7] 에메넴 2021-12-16 1796 1
45152 지진 때문에 놀란 대학생 file [3] 에메넴 2021-12-16 1518 1
45151 엄빠 청첩장 찾아서 보여줬더니.. file [5] 에메넴 2021-12-16 1349  
45150 신종 인싸 용어.jpg file [3] 에메넴 2021-12-16 1391  
45149 골든 글러브 후보명단 file [3] GATSBY 2021-12-16 1283 2
45148 "라면 먹고 갈래?"의시대는 갔다 file [9] 치즈라면 2021-12-16 1818 1
45147 딸 퇴근했냐? file [7] 에메넴 2021-12-15 2076 1
45146 이순신이 무과 시험중 낙마했던 이유.jpg file [6] 에메넴 2021-12-15 1942 1
45145 카이스트식 항의 file [2] 에메넴 2021-12-15 1571 1
45144 감동적인 층간소음 해결.manhwa file [12] 에메넴 2021-12-15 1564  
45143 오늘자 한문철tv 레전드 file [4] 에메넴 2021-12-15 1614  
45142 나무위키 고기부위 문서 file [5] 치즈라면 2021-12-13 2371 1
45141 스노보드장 최악의 진상짓 ? [18] 스팬서 2021-12-10 4019 7
45140 미국 코로나 중환자실 60일 입원비 수준.jpg file [12] Solopain 2021-12-10 2542 1
45139 이제 캣맘의 시대를 넘어 카우맘 시대가 오다.jpg file [2] Solopain 2021-12-10 1800  
45138 롤스로이스가 자율주행에 관심없는 이유 file [4] Solopain 2021-12-10 202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