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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기숙사 생활중입니다.
퇴근하고 홀짝홀짝 맥주 마시는게 취미고요...
시골에 위치한 회사에 퇴근시간도 늦은 관계로 스트레스 풀 방법은
알딸딸~밖에 없습니다...
그러던 중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가
맥주 병뚜껑을 모으자 였습니다.
언젠가 기숙사를 나갈 때 한쪽 벽면을 가득채울
선배의 한 이새긴
멋진 작품을 만들 생각 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아놓은 병뚜껑이 어느덧 책상서랍으로 한가득~
그런데...
새로운 룸메녀석이
저 없는 동안 지 책상 쓰겠다고...
홀라당 갔다 버렸네요...
아~...이...넘의 쉐리~
그걸 왜 버렸냐고~
넌 쓰레기를 책상서랍에 고이고이 모아두냐고~
쓰레기면 쓰레기통이나 바닥에 널부러져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뭐라 그랬더니.
잽싸게...
"죄송합니다 형님"을 남발...
이미 버린거 찾아오라 할 수 도 없고
그냥 용서 할 수 밖에 없네요...
다시 모으려면, 얼마나 마셔야 되는지...
회사에 맺힌 한을 보여주려 준비한 회심의 한방 이었구만...
동네가셔서 애들이랑 병따개 따먹기 하세요..
그게 빠르실듯ㅋㅋㅋㅋㅋ